진주 여행서 진주성만 보면 손해입니다… 2000원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실내여행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있는 유등. / 진주시 제공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있는 유등. /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를 찾은 여행객은 보통 진주성과 촉석루를 둘러본 뒤 다음 장소를 고민한다. 진주성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유등을 실내에서 볼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자리한다. 이곳은 진주의 유등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날씨와 기온에 상관없이 관람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실내에서 유등 작품을 둘러보기 좋다.

유등의 유래와 지하 전시 공간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외관. / 진주시 제공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외관. / 진주시 제공

유등은 과거 군사적 통신 수단이자 지인에게 안부를 전하는 도구로 사용됐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이 같은 유등의 역사를 소재로 삼아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렸다.

전시실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서 수상한 역대 작품들이 모여 있으며, 각 작품은 조각품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돼 관람객이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게 만든다. 미디어 콘텐츠 전시실에서는 진주성과 유등의 역사를 다룬 영상이 재생돼, 관람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역의 역사를 접하게 된다.

실크 소망등 터널과 체험 프로그램

유등 체험관 내부. / 진주시 제공
유등 체험관 내부. / 진주시 제공

전시관 안에는 진주 실크로 만든 소망등이 길게 이어지는 터널이 있다. 여러 색의 등이 줄지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 좋다. 또한 미디어아트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작품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움직이며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등 띄우기, 야광 소망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더위 피해 즐기는 야간 연장 운영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공모대전 수상작. / 진주시 제공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공모대전 수상작. / 진주시 제공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3~11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12~2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문을 닫는다. 관람 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1500원, 800원, 400원이다.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수첩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들르기 좋은 2층 카페

관람을 마친 뒤에는 2층으로 이동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카페가 자리해 있어 전시를 다 둘러본 뒤 음료를 마시며 쉬어가기 좋다. 카페 운영시간은 전시관과 동일하게 3~11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2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같은 층 옥상정원으로 나가면 전시관 앞에 있는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전경과 남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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