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모양 그대로 바다에 박혀있네요…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해상 산책 명소
이가리 닻 전망대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앙지뉴 필름
이가리 닻 전망대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앙지뉴 필름

해안 여행지의 전망대는 대개 언덕이나 절벽 위에 자리한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우가 많아, 파도 소리와 물살을 가까이서 느끼기는 어렵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는 바다 위로 길을 낸 이가리 닻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닻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발아래로 밀려드는 파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 당일 나들이 장소로도 찾는 사람이 많다.

이가리 닻 전망대, 바다 위에 놓인 102m 시설

이가리 닻 전망대 항공뷰. / ⓒ한국관광콘텐츠랩-두드림
이가리 닻 전망대 항공뷰. / ⓒ한국관광콘텐츠랩-두드림

이가리 닻 전망대는 대형 선박을 고정할 때 쓰는 닻의 모양을 본떠 만든 해상 전망 시설이다. 전체 길이는 102m이며 해수면에서 10m 높이에 놓여 있어, 걷는 동안 발아래로 파도가 부딪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시작한 산책로는 바다 쪽으로 이어질수록 시야가 넓어져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길이 완만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어르신도 큰 어려움 없이 오갈 수 있다.

이가리 닻 전망대. / ⓒ한국관광콘텐츠랩-앙지뉴 필름
이가리 닻 전망대. / ⓒ한국관광콘텐츠랩-앙지뉴 필름

전망대 끝부분은 독도를 바라보도록 방향이 설계돼 있다. 현장 안내에 따르면, 이 지점에서 독도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251㎞다.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는 없지만, 길 끝에 서면 국토 동쪽 끝으로 이어지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시야가 수평선까지 트여, 넓게 펼쳐진 하늘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입장료·주차비 무료, 하절기엔 오후 8시까지

이가리 닻 전망대 아침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허영규
이가리 닻 전망대 아침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허영규

이가리 닻 전망대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전망대 건너편에 위치한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6~8월 하절기 동안은 오후 8시까지다. 늦은 시간에 찾으면 해가 저무는 동안 바다 위로 번지는 노을까지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강풍이나 풍랑, 해일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다.

이가리 닻 전망대 근처 맛집 '옥이네 감자수제비'

전망대에서 가까운 거리에는 '옥이네 감자수제비'가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자리하며, 감자로 반죽한 수제비와 칼국수, 부추전 등을 낸다.

손으로 직접 뜬 수제비는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하고, 부추전은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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