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다 보이는 데 10만 원”… 성수기 바가지 피하는 알뜰 해안 숙소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숲속동.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숲속동.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여름 휴가철 동해안 숙소를 알아보던 사람들은 성수기 요금표를 보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바다 전망을 갖춘 숙소일수록 요금이 오르는 탓에, 예산에 맞는 곳을 찾기까지 여러 번 검색하게 되고, 강릉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정작 묵을 곳을 정하지 못해 일정을 미루는 이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정동진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자리한 숙소 한 곳이 알뜰 여행객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휴양림 형태로 운영되면서도 바다와 가깝게 붙어 있어, 숲과 해안을 동시에 오갈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강원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임해자연휴양림 이야기다.

임해자연휴양림, 괘방산과 동해를 동시에 둔 입지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항공뷰.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항공뷰.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임해자연휴양림은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에 자리한다. 뒤로는 괘방산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동해가 펼쳐져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 국내 휴양림 가운데 바다와 맞닿은 곳은 흔치 않다.

인근에는 통일공원과 안보전시관이 있으며, 안보등산로를 따라 숲길도 걸을 수 있다. 객실과 주변 산책로에서는 바다를 바라보거나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일반적인 산림 휴양림과는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해자연휴양림 객실, 4개 동 23실로 구성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전경.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전경.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단지는 하늘동·구름동·바다동·숲속동 4개 동, 총 23실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바다동 113호는 41.1㎡(13평형) 크기로 거실과 침실 1개가 딸려 있으며, 최대 6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하늘동과 구름동에는 각각 5인·4인용 객실이, 숲속동에는 4인용 원룸형 객실이 마련돼 있다. 입실 시각은 오후 3시, 퇴실 시각은 다음 날 정오 12시로 지정돼 있어 아침 일정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다.

비수기 6만5000원부터, 성수기에도 14만 원 선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외경.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외경. /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요금은 비수기 평일 기준 최저 6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9평형 원룸 객실이 이에 해당하며, 11평형 이상 객실은 8만5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요금이 오르지만 13평형 바다동 기준으로도 14만 원 선에 그쳐, 해안가 펜션이나 리조트 대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과 산림청 숲나들e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임해자연휴양림에서 차로 10분가량 이동하면, 정동진역에 닿아 기차 여행객도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주변에는 통일공원, 모래시계공원, 등명낙가사, 하슬라아트월드가 있어 짧은 이동으로도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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