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쨍한 8월, 힘들게 등산하지 마세요… 차 타고 700m 올라가는 숲속 휴양림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육교. / 숲나들e 제공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육교. / 숲나들e 제공

여름철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더위를 피해 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진다. 힘든 등산 없이 선선한 산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찾게 된다. 경남 합천군에 자리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이런 조건에 맞는 장소로 꼽힌다.

오도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134m인 오도산 700m 지점에 자리해 있다.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어 산을 오르지 않고도 고지대의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과 계곡이 이어져 여름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차로 오르는 700m 고지, 등산 부담 던 산림욕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물레방아 전경. / 숲나들e 제공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물레방아 전경. / 숲나들e 제공

오도산자연휴양림은 1998년 11월부터 조성이 시작돼 2002년 3월 27일 개장했다. 숲의 면적은 270㏊에 달하고, 방문 전 숲나들e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숲 안쪽에는 2㎞ 산책로가 놓여 있고, 삼밭등 약수터와 소나무숲 쉼터도 함께 조성돼 있다. 해발 1134m인 오도산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오도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지정된 치유의 숲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 합천여행 공식 블로그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 합천여행 공식 블로그

휴양림 내 60㏊ 규모로 조성된 치유의 숲은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지정됐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산림치유와 온열치유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요금은 어른 1만 원, 청소년과 어린이 5000원이고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내외다.

4월 중순부터 11월까지는 지도사와 함께 걷는 무료 숲길 프로그램도 매일 2회 진행된다. 코스는 2시간 정도로 짜여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아무르표범 흔적과 정상 드라이브 길

오도산은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은 산으로 전해지며, 1962년에는 국내 야생에서 마지막 아무르표범이 생포된 곳으로 기록돼 있다.

1982년 산 정상에 한국통신 중계소가 들어서면서 승용차로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가 생겼다. 이 도로를 따라 오르면, 합천호와 주변 산자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걷는 코스를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미녀봉과 유방봉을 지나 오도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9㎞ 등산로도 마련돼 있다.

숲속의 집·청소년수련관, 숙박 예약 안내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숲나들e 제공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숲나들e 제공

숙박 시설로는 통나무로 지은 숲속의 집 24동과 청소년수련관 1동(30인 규모)이 갖춰져 있다. 야영을 원하는 경우에는 야영데크 81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취사장 2개소와 샤워장, 무인카페도 함께 마련돼 있다.

오도산자연휴양림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퇴장 시간은 오후 6시다. 숲속의 집과 청소년수련관 사용 시간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이며, 야영데크와 주차장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길. / 합천여행 공식 블로그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길. / 합천여행 공식 블로그

예약은 사용 월 1개월 전 1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순서대로 진행된다. 성수기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와 토요일, 휴일 전날을 포함하며, 비수기에는 요금이 30% 할인된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나 성수기는 예외다.

계곡을 따라 물놀이 공간 8곳이 마련돼 있지만,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수영은 금지돼 있다. 따라서 방문 일정은 숲길 산책이나 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잡는 편이 좋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