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더투어
성당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2009년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국내 여행지

온더투어
주말 나들이를 준비할 때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무더위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모두 갖춘 장소를 살펴보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에서 바로 이어진다. 넓은 부지 안에 실내 온실과 야외 정원이 함께 있어, 날씨에 따라 장소를 바꿔가면서 한나절 내내 둘러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 마곡 개발부지 위에 들어선 도심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물원과 공원을 한 공간에 조성한 곳이다. 부지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였던 마곡 일대에 자리했고, 전체 면적은 축구장 70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공간은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한 번 방문으로 여러 형태의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열린숲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고, 호수원은 물가를 따라 걷는 산책로로 이어진다. 습지원에서는 물새와 습지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고, 주제원 안에는 온실과 여러 정원이 모여 있다.
세계에 하나뿐인 접시형 온실 '주제원'
주제원에 자리한 전시온실은 오목한 접시 모양으로 지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오목한 형태 덕분에 빗물을 모아 식물에 물을 대는 용도로 다시 쓸 수 있다. 온실 내부에는 열대와 지중해 기후에 속한 12개 도시의 식물 1000여 종이 자란다. 열대관에는 코코넛야자·망고·바나나 등 익숙한 과일나무가 심겨 있고, 최대 25m 높이까지 자라는 야자수도 볼 수 있다.
열대관 위로는 8m 높이의 스카이워크가 이어져 눈높이에서 잎과 열매를 살펴볼 수 있다. 지중해관에는 레몬·올리브·코르크나무 등 온화한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이 심겨 있고, 나라별 정원을 재현한 공간도 함께 꾸며져 있다. 온실 밖에는 씨앗 500여 종을 전시하는 씨앗도서관이 있어 씨앗을 대출받아 직접 키워볼 수 있다.
구역별 운영시간과 입장료
온실과 주제정원이 포함된 주제원은 3~10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입장은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운영이 끝나는 시간이 오후 5시로 앞당겨지고, 입장 마감 시간도 오후 4시로 당겨진다. 매주 월요일에는 온실과 주제정원, 주제원이 휴관하지만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로 열려 있다.
입장료는 온실과 주제정원에만 부과되며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성인 3500원, 청소년 2100원, 어린이 1400원이다. 6세 미만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은 온실과 주제정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에서 바로 이어진다. 김포공항에서는 약 10분, 인천공항에서는 약 40분 거리여서 대중교통으로도 방문하기 편하다.
서울식물원 인근에서 즐기는 순메밀 평양냉면
서울식물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순메밀면을 취급하는 '소곤면옥'이 있다. 서울 강서구 양천로에 자리하고, 양천향교역 1번 출구에서도 도보 5분 거리라 지하철로 오가는 손님도 많다. 소곤면옥은 매장 한쪽에 메밀 제분 공간이 마련돼 있어, 100% 순메밀을 매장에서 직접 당일 제분하고 그날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표 메뉴는 순메밀면으로 만든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이고, 튀김손만두와 한우수육을 곁들이는 손님도 있다. 육수는 한우로 우려내 냉면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고, 매장 옆 공간에서는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도 판매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