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똘똘한 한채까지 중과세는 폭정…세제개편안, 이재명정부 몰락 재촉할 것"

온더투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매번 비슷한 고민에 부딪힌다. 부모님과 함께 갈 만한 여행지를 찾다 보면, 이동 거리가 짧으면서도 볼거리가 충분한 장소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늘 가던 곳을 다시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충남 서산에는 버스터미널에서 가깝고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가 있다. 성벽을 따라 난 길이 평탄해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고, 주말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8㎞ 성곽길, 걷기 편한 평지 코스
서산 해미읍성은 서산시 해미면 읍내에 자리한다. 성벽 둘레는 약 1.8㎞, 높이는 5m 안팎으로 조선 초기 평지 읍성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1417년(태종 17년)부터 쌓기 시작해 1421년(세종 3년)에 완공됐다. 이 성은 원래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옮기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후 1651년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 년간 군사 지휘 기능을 맡았다.
성벽 돌 곳곳에는 공주, 청주 등 공사를 맡았던 고을 이름이 새겨져 있어 걸으며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성문은 동·서·남·북 4곳에 있고, 주 출입구인 남문은 아치 형태의 홍예문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성 둘레에는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심어 적의 접근을 막았고, 이 때문에 탱자성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주말마다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대북 연주와 판굿, 줄타기 등 민속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국궁 활쏘기와 승마 체험, 여러 민속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서산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차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
또한 성 내부에는 수령 300년을 넘긴 회화나무가 자리한다. 조선 후기 병인박해 당시 이곳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가 희생됐고, 나무에는 그때 사용된 철사 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다. 복원된 옥사와 성문 밖 자리개돌 등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해미읍성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3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이른 아침 고요한 산책부터 해 질 무렵 성벽을 따라 걷는 저녁 산책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도 무료다.
성문 앞에서 만나는 든든한 한 끼
해미읍성 정문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시장 상가에는 국밥집 '읍성가마솥'이 있다. 뼈다귀해장국, 선지 우거지 해장국, 소머리국밥과 곰탕 등을 내는 곳이다. 특히 뼈다귀해장국은 살코기가 넉넉히 붙어 있고,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해 자극적이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선지 우거지 해장국은 맑은 국물에 선지가 큼직하게 들어가 담백한 맛을 낸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말랭이, 겉절이김치, 깍두기 등이 나와 곁들여 먹기 좋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