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싹 바뀌었습니다… 농원서 정원으로 탈바꿈한 힐링 산책로
남원 아담원 건물 외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남원 아담원 건물 외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리산 자락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숙소나 맛집 못지않게 걸을 만한 정원이나 숲길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남원 인근에는 광한루원처럼 잘 알려진 곳도 있지만, 이백면 쪽 마을길로 들어가야 나오는 정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남원시 이백면 목가길에 자리한 아담원이 그런 곳이다.

남원 아담원, 조경농원에서 정원으로

남원 아담원 정원. / 전북문화관광 제공
남원 아담원 정원. / 전북문화관광 제공
남원 아담원 나무 의자. / ⓒ한국관광공사 제공
남원 아담원 나무 의자. /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담원은 2018년 11월 문을 열었다. 당초 조경농원이었던 부지를 10년에 걸쳐 손질해, 편백나무 숲길과 연못, 북카페와 미술관까지 갖춘 정원으로 완성했다.

이름은 '나와 나누는 대화'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화려한 장식보다는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식으로 조경을 꾸린 점이 눈에 띈다. 정원에는 250여 수종의 나무와 2000여 종의 화훼가 자라고 있다.

비움·사잇길·채움, 네 개 구역으로 나뉜 동선

남원 아담원 실내. / 전북문화관광 제공
남원 아담원 실내. / 전북문화관광 제공

정원은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비움' 구역은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카페 홍소와 북카페 담소, 잔디광장과 덱 쉼터를 지나는 동선이다. 연꽃이 피는 연못 죽연지도 이 구역에 자리해,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꼽힌다.

두 번째 '사잇길' 구역은 아담길과 덱 쉼터, 해소폭포와 정자로 이어진다. 세 번째 '채움' 구역에는 미술관 화안재와 조각공원이 자리해 자연과 함께 미술 작품도 둘러볼 수 있다. 마지막 힐링 숲 코스는 소나무숲을 따라 걷는 산책로로, 피톤치드를 느끼며 걷는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입장료 1만2000원, 음료 한 잔 포함

남원 아담원 북카페. / 전북문화관광 제공
남원 아담원 북카페. / 전북문화관광 제공

남원 아담원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14세 이상 성인 기준 1만2000원이며, 혜택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이 포함돼 있다. 다른 음료를 선택할 경우, 차액만 추가로 내면 된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5000원이고, 음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음료 주문은 오후 4시 50분까지 가능하며, 카페 운영은 오후 5시 20분에 마감된다. 정기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이며, 공휴일에는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아담원은 남원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시골길 안쪽에 자리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남원역에서 이동할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나으며 요금은 1만4000원 안팎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고속도로를 거쳐 남원IC로 빠져나온 뒤 이백면 방향 목가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까지 곧바로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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