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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를 검색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배경보다 사진에 담았을 때 구도가 돋보이는 곳을 찾는 것인데, 동굴이나 터널과 같은 곳도 촬영지로 자주 찾는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녹차밭 안에도 이런 동굴이 숨어 있다. 다원 사이 작은 숲을 지나면 화산 활동으로 생긴 천연 용암동굴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시설을 덧붙이지 않고 본래 모습을 그대로 두고 있어, 주변 녹차밭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녹차밭 지나 만나는 천연 동굴
성읍녹차동굴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녹차마을 다원 안에 자리한다. 다원을 운영하는 카페 '오늘은 녹차한잔' 부지에 있어 카페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찾아가기 쉽다. 주차장에서 녹차밭을 따라 15~20분 정도 걸으면 작은 숲이 나오고, 숲 안쪽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동굴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조금 더 걸으면 규모가 더 큰 동굴도 만날 수 있다. 두 동굴 모두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동굴이며, 별도의 조명이나 인공 시설 없이 본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굴 안에서 입구 쪽으로 촬영해야
사진은 동굴 안쪽에서 입구를 바라보며 찍는 방식이 인기다. 입구가 사진의 테두리처럼 잡히고 안쪽의 어두운 부분과 바깥의 밝은 풍경이 대비돼 사진 구도가 한층 선명해진다. 이곳을 찍은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1만 건 넘게 게시되기도 했다.
혼자 찾은 방문객부터 두 명 이상 함께 온 여행객까지 동굴 입구 주변에서 여러 자세로 사진을 남긴다. 성읍녹차동굴의 입장료는 없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별도 휴무일 없이 연중 운영한다.
화산 토양에서 자라는 녹차
성읍녹차마을 다원은 제주 화산지대 토양에 자리한다. 유기물이 많은 화산회토와 물 빠짐이 좋은 땅, 화산 암반수를 이용해 녹차를 재배한다.
다원에서 수확한 찻잎은 떡과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며, 카페에서도 녹차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다원에서는 한라산과 영주산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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