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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감염병 정보 미리 확인하고 예방접종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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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에서는 바다와 해안도로를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안에서 벗어나 조천읍 중산간 쪽으로 들어가면 숲과 검은 돌이 많은 제주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에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은 화산섬 제주를 만든 돌과 옛 제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 안에는 제주돌박물관과 야외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제주가 만들어진 이야기부터 돌을 생활도구로 사용했던 옛사람들의 흔적까지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2023~2024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공립박물관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인증을 받으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 신화와 옛 생활을 따라 걷는 세 가지 관람 코스
제주돌문화공원 관람로는 1코스부터 3코스까지 나뉜다. 1코스에서는 전설의 통로와 숲길을 지나 제주돌박물관으로 들어가며, 박물관을 나온 뒤에는 돌하르방과 오백장군갤러리, 어머니의 방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제주 탄생 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이야기도 석상과 조형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제주에서 돌과 신화가 어떻게 연결돼 왔는지 알 수 있다.
2코스는 제주 사람들이 돌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야외 전시장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쓰였던 돌 생활도구와 민속품을 시대별로 볼 수 있으며, 초가 모양으로 만든 8개 전시관에도 쓰임에 따라 나눈 유물이 전시돼 있다.
3코스에서는 제주 옛 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세거리집과 두거리집, 말방앗간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예전 제주 사람들이 어떤 집에서 살고 어떤 방식으로 생활했는지 볼 수 있다. 바람이 많고 돌이 많은 제주에서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어 앞선 코스에서 본 돌문화를 실제 생활 공간과 함께 살펴보기 좋다.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보는 제주 민속과 신화
2025년 6월 문을 연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3개 층으로 꾸며져 있다. 제주 민속과 역사, 신화를 실내 전시로 살펴볼 수 있으며, 기존 야외 관람 코스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지하 2층 프롤로그 구역에서는 '할망의 올레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고, 이후 4개 상설전시관을 차례로 관람하게 된다.
상설 1관에서는 돌밭을 일구며 농사를 지었던 제주 사람들의 생활을 다루고, 상설 2관에서는 돌과 함께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상설 3관에서는 글이 아닌 말로 전해 내려온 제주 신화를 소개한다. 지하 1층에 있는 상설 4관에서는 설문대할망의 삶과 이야기를 전시물과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앞선 전시에서 접한 제주 신화를 한 번 더 정리해볼 수 있다.
QR 오디오 안내와 전시관 안 편의시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여러 층에 걸쳐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입구에서 안내도를 먼저 확인하면 관람 순서를 잡기 쉽다. 전시실 안에서는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며 각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전시물 앞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별도의 오디오 기기를 빌리지 않고도 개인 휴대전화로 도슨트 안내를 들을 수 있다. 글로 적힌 설명과 함께 음성 안내를 들으며 제주 민속과 신화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전시관 안에는 관람 중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지하 2층에는 카페가 있고 지하 1층에는 휴게음식점이 있어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잠시 앉아 있을 수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을 위한 수유실과 의무실도 마련돼 있으며, 관람을 마친 뒤에는 출구 근처 뮤지엄샵에서 제주돌문화공원 기념품도 둘러볼 수 있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이용하는 지상 1층 어린이관
설문대할망전시관 지상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실내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꾸민 어린이관에서는 마스코트 캐릭터 오백이와 함께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러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나 야외 관람이 어려운 날에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이 들르기 좋다.
입장 대상은 13개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인 9세 어린이까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 정원 150명이 차면 입구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어린이관에 들어갈 때는 양말을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실내에 있는 그물놀이터는 어린이 전용 구역으로 운영돼 보호자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아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는 정해진 구역에서 지켜보면 된다.
입장료와 월요일 실내 휴관 확인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3500원이다. 10명 이상 단체로 방문하면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야외 전시 공간과 산책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설문대할망전시관을 비롯한 주요 실내 시설과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쉰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공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은 한 회당 약 60분 동안 진행되며 오전 9시에 첫 회차가 출발하고 오후 4시에 마지막 회차가 시작된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해설이 진행되지 않는다.
제주돌문화공원 관람 뒤 들를 수 있는 조천읍 식당
제주돌문화공원을 둘러본 뒤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조천읍 교래리 일대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국물과 고기를 함께 먹고 싶다면 '성미가든'의 닭 샤브샤브를 고를 수 있다.
토종닭이라 담백하고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이 난다. 샤브샤브를 먹은 뒤에는 남은 국물에 녹두죽을 끓여 먹을 수 있어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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