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도 주차비도 0원입니다…” 한여름 신록 터널 펼쳐지는 메타세콰이어길 명소
도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초록빛 터널을 이루는 진안 모래재 숲길 전경. / 전북문화관광
도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초록빛 터널을 이루는 진안 모래재 숲길 전경. / 전북문화관광

8월 한낮의 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햇볕을 피해 걷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숲길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전북 진안 모래재로 들어서면 도로 양옆을 가득 메운 메타세콰이어가 눈에 들어온다.

높게 자란 나무들이 약 1.5km 구간의 길 위를 덮고 있어 한낮에도 햇볕이 바로 닿는 구간이 적고, 차를 타고 천천히 지나거나 잠시 내려 숲길을 둘러보기 좋다.

입장료와 주차비 없이 쉬어가기 좋은 모래재 숲길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조용히 거닐며 쉬어가기 좋은 모래재 도로변 풍경. / 전북문화관광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조용히 거닐며 쉬어가기 좋은 모래재 도로변 풍경. / 전북문화관광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 진안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기 좋다. 정해진 관람 구역을 따라 입장하는 관광지와 달리 도로를 따라 메타세콰이어 숲이 펼쳐져 있어 차를 타고 지나거나 내려서 천천히 걸어볼 수 있다. 주변에는 차량을 세울 만한 공간과 벤치도 마련돼 있어 숲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별도의 관람료나 주차비가 들지 않아 가족과 함께 가볍게 찾아가기에도 부담이 적다. 여름에는 나무가 햇볕을 가려주는 구간이 많아 한낮에도 그늘 아래에서 머물 수 있으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도로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를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주황색 군내버스가 지나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싱그러운 숲길 사이로 주황색 무진장여객 군내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 산림청
싱그러운 숲길 사이로 주황색 무진장여객 군내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 산림청

메타세콰이어가 길게 늘어선 모래재 도로에는 진안을 오가는 무진장여객 군내버스가 다닌다. 초록색 나무 사이로 주황색 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이 사진에 잘 담겨 모래재를 찾는 사람들이 자주 촬영하는 장면이 됐다.

도로 옆에는 목재 데크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숲길을 걷다가 버스가 지나갈 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버스가 들어오는 순간은 짧지만, 숲길과 도로가 한 장면에 함께 담겨 모래재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유모차를 밀거나 어르신과 함께 걷기 좋은 평탄한 숲길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산책로. / 전북문화관광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산책로. / 전북문화관광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난 산책로는 경사가 크지 않고 높은 계단도 거의 없어 천천히 걷기 좋다. 유모차를 밀고 이동하기에도 어렵지 않고, 오래 걷기 힘든 어르신과 함께 방문했을 때도 속도를 맞춰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길에는 포장된 구간과 흙길이 함께 있어 걷는 내내 발에 부담이 크지 않다. 머리 위까지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햇볕을 가려 한낮에도 그늘 아래를 걷는 시간이 많으며,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걷다가 잠시 앉아 쉬기에도 편하다. 

산책 뒤 차로 15분 이동해 만나는 마이산과 탑사

말의 귀를 닮은 암봉이 우뚝 솟은 마이산 전경. / 한국관광공사
말의 귀를 닮은 암봉이 우뚝 솟은 마이산 전경. / 한국관광공사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본 뒤에는 차로 약 15분 거리의 마이산 도립공원까지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말의 두 귀처럼 솟은 두 봉우리가 마주 선 마이산은 진안을 찾을 때 많이 들르는 곳으로, 모래재와 거리가 가까워 하루 일정에 함께 넣기 좋다.

마이산 절벽 아래 사람의 정성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들이 장관을 이루는 마이산 탑사. / 한국관광공사
마이산 절벽 아래 사람의 정성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탑들이 장관을 이루는 마이산 탑사. / 한국관광공사

마이산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러 개의 돌탑이 모여 있는 탑사도 만날 수 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탑이 한곳에 모여 있어 주변의 바위 봉우리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전이나 낮에는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을 천천히 걷고, 이후 마이산과 탑사까지 이동하면 진안의 숲길과 바위산 풍경을 하루 안에 함께 볼 수 있다.

모래재와 마이산 둘러본 뒤 찾기 좋은 진안 맛집 3곳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과 마이산을 둘러본 뒤 고기 메뉴를 찾는다면 '벚꽃마을가든'에 들를 수 있다. 참나무 장작불에 구운 등갈비와 더덕구이를 함께 맛볼 수 있고, 불향이 밴 등갈비에 더덕을 곁들여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진안제일순대 본점'도 있다. 사골 육수에 피순대를 넣어 끓인 순댓국을 맛볼 수 있어 국물과 고기를 함께 먹고 싶을 때 찾기 좋다.

산나물 위주의 식사를 원한다면 '진안마을 한정식'에서 산채비빔밥을 고를 수 있다. 여러 산나물에 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메뉴로, 고기나 국물 요리보다 가볍게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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