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SNS에 '바나나+고릴라' 올린 충북청주 반데이라 제재금 200만원

온더투어
8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면서 단양에서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있는 수양개 빛터널은 바깥보다 서늘한 터널 안을 걸으며 빛과 영상 전시를 함께 볼 수 있어 여름철 나들이 장소로 찾기 좋다.
수양개 빛터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길이 약 200m, 폭 5m의 지하 시설을 새롭게 꾸민 공간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터널에 영상과 음향 시설을 설치하고 내부 곳곳을 조명 전시 공간으로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한여름에도 15도 안팎을 유지하는 수양개 빛터널
수양개 빛터널은 한여름에도 내부 기온이 15~16도 안팎으로 낮아 바깥과 온도 차이가 크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에도 터널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서늘한 공기가 느껴져 더위를 피해 둘러보기 좋다.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 공간이라 내부를 걷는 동안 뜨거운 바깥 공기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
터널을 따라 빛과 영상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에도 서늘한 기온이 이어져 여름철에는 얇은 겉옷을 챙겨도 좋다. 낮보다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에는 야외 조명 공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단양 여행을 마친 뒤 밤까지 머물며 관람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오랫동안 쓰이지 않던 터널에서 빛과 영상을 만나는 공간으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수양개 터널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가 빛과 영상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오래된 터널의 벽과 천장은 그대로 남겨두고 내부에 조명과 영상, 음향 시설을 설치해 예전 지하 시설의 모습과 빛으로 꾸민 전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어두운 벽면을 따라 여러 색의 조명이 켜지고, 길을 따라 이동할 때마다 빛과 영상의 모습도 달라진다. 약 200m 구간에는 서로 다른 주제로 꾸민 공간이 차례로 마련돼 있어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터널을 걸으며 전시를 보는 방식으로 관람하게 된다.
32m 대형 화면과 레이저로 채운 터널 내부
터널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과 천장을 넓은 화면처럼 사용한 영상 전시가 이어진다. LED 미디어 파사드는 음악에 맞춰 빛과 모양이 계속 달라지고, 벽면에는 꽃과 여러 문양을 표현한 영상이 차례로 나타난다. 어두운 터널 안에서 조명과 영상이 함께 움직여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 모습도 달라진다.
가장 규모가 큰 구간에서는 길이 32m 화면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소재로 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에 음악과 레이저가 더해져 터널 벽면과 천장까지 넓게 채우고,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4D 어트랙션과 시뮬레이션 영상도 만날 수 있다.
터널 밖에서 만나는 5만 송이 LED 장미 정원
터널을 빠져나오면 야외에 마련된 비밀의 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정원에는 약 5만 송이의 LED 장미가 설치돼 있고,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지면 넓은 공간을 따라 장미 모양의 불빛이 펼쳐진다. 터널 안에서 영상과 조명을 보며 걸었다면 야외에서는 밤바람을 맞으며 정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LED 장미가 모여 있는 구간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어두운 시간에는 장미 조명이 주변 산책로까지 밝히고, 정원 곳곳을 걸으며 서로 다른 방향에서 불빛을 바라볼 수 있다. 터널 관람을 마친 뒤 바로 야외 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실내 전시와 밤 산책을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해가 진 뒤 더 선명하게 보이는 수양개 빛터널의 야간 풍경
수양개 빛터널은 낮에도 관람할 수 있지만 야외 조명까지 함께 보려면 해가 진 뒤 찾는 편이 좋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터널 밖 정원에 설치된 수많은 조명이 선명하게 보이고, 낮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불빛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한낮의 더위가 누그러지는 저녁에는 야외 공간을 걷기도 한결 편하다. 산자락을 둘러싼 어둠 속에서 LED 장미와 산책로 조명이 켜지고, 선선해진 공기를 맞으며 정원 곳곳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방문 전 확인할 운영시간과 관람 요금
수양개 빛터널은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진다.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문을 열고, 매표는 오후 10시에 끝난다.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표는 오후 9시에 마감한다.
관람료는 16세 이상 성인과 청소년이 9000원, 4세부터 15세 어린이는 6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성인 8000원, 어린이 5000원이 적용된다. 4세 미만 유아는 증빙서류를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양 군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신분증이나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6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저녁 시간에 찾을 계획이라면 매표 마감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방문 시간을 잡는 편이 좋다.
수양개 빛터널 둘러본 뒤 찾기 좋은 단양 맛집 3곳
수양개 빛터널 관람을 마친 뒤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단양에서 많이 먹는 민물고기 요리와 마늘 음식을 고를 수 있다. 단양 읍내에 있는 '어부명가'에서는 쏘가리 매운탕과 도리뱅뱅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얼큰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면 쏘가리 매운탕을, 바삭하게 조리한 민물고기를 먹고 싶다면 도리뱅뱅이를 함께 주문할 수 있다.
고기 메뉴를 원한다면 '가연'의 마늘 떡갈비도 있다. 단양 육쪽마늘을 넣은 떡갈비를 숯불에 구워 내 마늘 향과 고기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떡갈비와 밥을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수양개 빛터널을 둘러본 뒤 한 끼 식사로 고르기 좋다.
마늘을 넣은 반찬과 한식을 한 상에서 먹고 싶다면 '장다리식당'의 마늘 약선 정식도 있다. 마늘 샐러드와 마늘장아찌를 비롯한 여러 반찬에 솥밥을 곁들여 먹는 메뉴로, 단양에서 많이 쓰이는 마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