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대 종산에서 잘 수 있다니…" 계곡 트레킹까지 즐기는 여름 피서지
울창한 숲과 맑은 방화동계곡, 시원한 분수가 어우러진 방화동자연휴양림의 항공 전경. / 방화동자연휴양림
울창한 숲과 맑은 방화동계곡, 시원한 분수가 어우러진 방화동자연휴양림의 항공 전경. / 방화동자연휴양림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방화동자연휴양림은 계곡과 숲이 가까워 여름철 물놀이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안에는 방화동계곡이 지나며 물이 얕은 구간도 있어 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이 많다. 계곡 주변으로 산책로와 야영장이 마련돼 있어 물놀이를 마친 뒤 숲길을 걷거나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숙박은 야영장뿐 아니라 숲속의집 같은 시설에서도 할 수 있어 일정에 따라 머무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인근에는 덕산용소가 있어 휴양림에서 머문 뒤 주변까지 함께 둘러보기도 좋다. 

야영데크부터 숲속의집까지 고를 수 있는 숙박시설

계곡 다리 너머 푸른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목조 형태의 산림문화휴양관 건물. / 방화동자연휴양림
계곡 다리 너머 푸른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목조 형태의 산림문화휴양관 건물. / 방화동자연휴양림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는 야영데크와 오토캠핑장, 카라반, 숲속의집 가운데 일정에 맞는 숙박시설을 고를 수 있다. 텐트와 캠핑 장비를 직접 가져간다면 야영데크나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고, 별도 캠핑 장비 없이 머물고 싶다면 카라반이나 숲속의집을 예약하면 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 객실 동 외관. / 방화동자연휴양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 객실 동 외관. / 방화동자연휴양림

숲속의집은 한 동씩 떨어져 있는 독채형 객실로 가족끼리 머물기 좋다. 객실 안에는 텔레비전과 에어컨, 침구류, 주방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숙박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을 사용할 수 있다. 비수기 평일 기준 야영데크는 1만 5000원 안팎이며, 숲속의집은 객실 크기에 따라 7만~12만 원 정도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방화동계곡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 좋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계곡을 따라 길게 어우러진 방화동계곡. / 방화동자연휴양림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 좋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계곡을 따라 길게 어우러진 방화동계곡. / 방화동자연휴양림

방화동자연휴양림 안으로는 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흐른다. 물이 맑아 얕은 구간에서는 바닥의 돌이 보이고, 수심은 성인 무릎에서 허리 정도까지 오는 곳이 많다. 깊지 않은 곳에서는 어린아이도 보호자와 함께 튜브를 타거나 물장구를 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곡 양쪽에는 크고 작은 바위와 나무가 많아 물놀이 중간에 쉬어갈 자리도 찾을 수 있다.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가져가면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쉬거나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기 좋다.

나무 그늘 아래 조성된 산책로 걷다 보면 마주치는 시원한 인공폭포

방화동자연휴양림에는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길은 경사가 크지 않고 걷기 편하게 정비돼 있어 물놀이를 마친 뒤 가볍게 걷기 좋다. 산책로 주변에는 키 큰 나무가 많아 한여름에도 그늘이 드는 구간이 많고, 계곡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화폭포가 나온다. 인공으로 만든 폭포지만 바위와 숲 사이로 많은 양의 물이 떨어져 가까이에서는 제법 큰 물소리가 들린다. 

방화동자연휴양림 들어가기 전에 챙겨야 할 물건

정갈하게 정비된 마당과 나무 그늘이 조성돼 조용히 휴식하기 좋은 방화동자연휴양림. / 방화동자연휴양림
정갈하게 정비된 마당과 나무 그늘이 조성돼 조용히 휴식하기 좋은 방화동자연휴양림. / 방화동자연휴양림

방화동자연휴양림 안에는 먹거리나 생활용품을 살 만한 곳이 많지 않다. 작은 매점이 문을 열기도 하지만 판매 품목이 많지 않고, 식당이나 대형 마트를 이용하려면 휴양림 밖으로 나가야 한다. 숙박이나 캠핑을 계획했다면 식수와 간식, 식사할 음식은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는 게 좋다. 바비큐를 할 예정이라면 고기와 숯, 그릴처럼 현장에서 바로 구하기 어려운 물건도 미리 챙겨두면 된다.

숲속의집에서 머물 경우 수건과 샴푸, 칫솔 같은 세면용품도 개인이 가져가야 한다. 계곡에 들어갈 때는 젖은 바위에서 발이 미끄러질 수 있어 슬리퍼보다는 아쿠아슈즈를 신는 편이 안전하다. 물놀이를 마친 뒤 갈아입을 옷과 젖은 옷을 담을 비닐봉투나 방수 가방도 챙겨두면 짐을 정리하기 쉽다. 

방화동자연휴양림 오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장수 식당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나오는 날이나 숙소로 들어가기 전 장수군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라면 '장수한우명품관'을 찾을 수 있다.

불판에 구운 한우는 고소한 지방 맛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잘 어울리고, 갈비탕은 오래 끓인 고기 맛이 국물에 배어 담백하면서도 진하다. 캠핑 장비를 정리한 뒤 따뜻한 국물과 밥으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들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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