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앤스타
예리, SNS서 팬들과 소통 활발..."우리 팬들 제일 사랑해"

온더투어
강원도 영월군에 자리한 젊은달와이파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대한 붉은 대나무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촬영 장소로 많이 소개되는 곳이지만 입구만 둘러보고 돌아서기에는 볼거리가 훨씬 많다.
과거 운영을 멈춘 술샘박물관 부지를 다시 꾸민 복합예술공간으로, 실내외를 아우르는 10개 구역에 설치미술과 대지미술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작품 사이를 직접 걸으며 관람하는 방식이라 전체를 둘러보려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사진 한 장으로 끝내기엔 아쉬운 10개 전시 공간
매표소를 지나면 입구에서 봤던 붉은 대나무 조형물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그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규모가 큰 설치미술 작품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붉은 대나무 숲을 지나면 소나무 장작 200톤을 겹겹이 쌓아 만든 돔 형태의 작품 '목성'을 만날 수 있는데, 높이가 약 15m에 달해 바깥에서 바라볼 때부터 크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목성 안으로 들어가면 바깥에서 보던 모습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천장에 난 둥근 구멍과 장작 사이 틈으로 햇빛이 들어오면서 어두운 내부 곳곳에 빛이 번지고, 겹겹이 쌓인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올려다보는 재미도 있다.
목성을 지나면 젊은달미술관 1관부터 5관까지 실내 전시 공간이 차례로 나오며, 현대미술 작품과 붉은 파빌리온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걷는다면 먼저 확인할 스파이더웹 운영 시간
아이와 젊은달와이파크를 찾는다면 전시관을 둘러보기 전에 '스파이더웹' 운영 시간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붉은 파빌리온Ⅱ 안에 마련된 스파이더웹은 거대한 그물 위를 직접 오르내리는 체험 공간으로, 일반 전시처럼 원하는 시간에 바로 들어갈 수 없고 정해진 회차에 맞춰 직원 안내를 받아 입장한다.
체험을 일정에 넣었다면 운영 시간에 맞춰 도착한 뒤 스파이더웹을 먼저 이용하고 나머지 전시관을 둘러보는 식으로 순서를 잡으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용료는 일반 관람권과 별도로 5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 한 차례이며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까지 세 차례 진행된다. 회차를 놓치면 다음 입장 시간까지 기다려야 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날에는 도착 시간을 미리 맞춰두는 것이 편하다.
폐자재가 작품으로 바뀐 통로와 비 오는 날 달라지는 관람 순서
수많은 인조 꽃으로 꾸민 '시간의 거울-사임당이 걷던 길'을 지나면 분위기가 한 번 더 달라진다. 나무 파편과 도르래, 폐타이어, 철거 현장에서 나온 자재가 커다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통로 곳곳을 채운다. 예전에 쓰던 술샘박물관 건물을 모두 허물지 않고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꾸민 젊은달와이파크의 모습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관람 순서도 조금 달리 잡는 편이 좋다. 실내 전시관이 여러 곳에 있지만 레드파빌리온과 스파이더웹처럼 바깥 날씨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거세면 야외 구역 출입이 막힐 수 있어 방문 당일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관람이 어려운 구역이 있다면 실내 전시관부터 둘러보면 된다.
높은 계단과 철망이 두렵다면 철골 파빌리온 꼭대기 대신 1층 걷기
젊은달와이파크를 아이와 함께 둘러본다면 관람 중간에 마련된 카카오톡 챗봇 미션 게임과 어린왕자 머리띠 만들기 키트도 이용할 수 있다. 미션을 하나씩 풀면서 전시 공간을 이동하는 방식이라 넓은 야외 미술관을 걷는 시간이 한결 재미있어진다. 야외의 붉은 파빌리온에 들어서면 굵은 강철 파이프 사이로 좁은 통로와 계단이 이어지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영월의 산과 주변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다만 높은 곳으로 오르는 길 일부는 발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철망으로 만들어져 있어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부모님이나 어린아이와 함께 찾았거나 높은 계단을 걷기 어렵다면 꼭대기까지 무리해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1층 관람로에서도 머리 위와 사방으로 뻗은 붉은 강철 파이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파빌리온 사이를 걸으며 거대한 작품의 크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주천면 위치까지 고려해 짜는 젊은달와이파크 여행 일정
젊은달와이파크는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에 자리해 청령포와 장릉 등 영월읍에 모여 있는 여행지와는 거리가 있다. 영월읍에서 출발하면 차로 약 30~40분을 이동해야 해 당일 일정 중간에 넣기보다 영월에 들어오는 길이나 돌아가는 길에 들르는 편이 동선을 줄이기 좋다.
전시 공간이 넓고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걷는 구간도 많아 관람에는 2시간가량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붉은 강철 조형물과 장작을 쌓아 만든 '목성', 스파이더웹 등 사진을 남길 장소도 곳곳에 있어 휴대전화 배터리도 넉넉히 채워두면 편하다. 내비게이션에서 젊은달와이파크가 바로 검색되지 않을 때는 예전에 사용하던 이름인 '술샘박물관'도 함께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 관람 뒤 들르기 좋은 주천면 맛집 3곳
젊은달와이파크를 천천히 둘러보고 나면 가까운 주천면에서 영월 음식을 맛보며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 먼저 '주천묵집'에서는 직접 만든 도토리묵을 이용한 묵밥과 채묵비빔밥을 비롯해 감자옹심이, 감자전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묵밥은 부드러운 묵을 육수와 함께 먹는 메뉴라 더운 날 전시장을 오래 걸은 뒤 부담 없이 한 끼를 채우기 좋다.
영월에서 오래 먹어온 음식을 찾는다면 주천면 도천길의 '제천식당'도 있다. 대표 메뉴는 메밀로 만든 꼴두국수로,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메밀국수를 자주 먹다 보니 '꼴도 보기 싫은 국수'라는 말에서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두툼한 메밀 면에 매콤하고 걸쭉한 국물을 더해 내며 막국수와 손두부전골, 수육 등도 함께 판매한다.
고기를 먹고 싶다면 주천면의 다하누촌 식당가로 이동할 수 있다. '다하누 주천광장점'에서는 한우 구이를 비롯해 갈비탕과 육회비빔밥, 차돌된장찌개 등을 판매하고 있어 구이부터 식사 메뉴까지 고를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