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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차이점,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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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는 한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이 머무는 고원 도시다. 굽이진 산길을 따라 해발고도를 높여가다 보면 빽빽한 도심 풍경은 어느새 멀어지고, 산자락 사이로 넓게 펼쳐진 초지가 시야를 채운다. 태백시 고원로에 자리한 초록뿔언덕 사슴목장은 이런 태백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넓은 사슴 방목장과 베이커리 카페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약 9만 평, 30만㎡에 이르는 드넓은 들판에는 200여 마리의 꽃사슴이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언덕을 오가며 살아간다.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창밖으로 사슴들이 초지를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 동물원과 차원이 다른 30만 ㎡ 넓이의 방목 초지
초록뿔언덕 사슴목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꽃사슴을 방목해 온 곳이다. 넓은 산자락에 풀씨를 뿌리고 사슴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초지를 가꾸며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사슴을 키워온 목장에 새로운 공간이 들어선 것은 2023년이다. 목장 입구에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면서 방문객도 커피를 마시며 드넓은 초지와 사슴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오랜 시간 가꿔온 목장답게 안으로 들어서면 도심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좁은 우리나 시멘트 바닥보다 산자락을 따라 넓게 펼쳐진 초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약 30만㎡에 달하는 들판에서는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풀을 뜯다가 언덕을 천천히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초지를 가로질러 달리기도 한다.
2층 통창과 야외 테라스에서 감상하는 사슴 무리의 움직임
사슴목장 초입에 자리한 2층 규모의 카페는 실내에서도 넓은 방목 초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 삼면에 큰 통창을 냈다. 창가에 자리를 잡으면 산자락을 따라 굽이치는 초지와 곳곳에서 풀을 뜯는 사슴 무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떨어져 있던 사슴들이 한쪽으로 모여 언덕을 오르거나 여러 마리가 함께 들판을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창밖 풍경에서 좀처럼 시선을 떼기 어렵다.
2층 통창 앞 좌석뿐 아니라 야외 테라스에서도 목장 풍경을 넓게 바라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 아래 초록빛 언덕이 멀리까지 펼쳐지고, 그 사이를 오가는 꽃사슴 무리가 고원 풍경과 한데 어우러진다.
말차를 섞은 초록뿔라떼와 오전 11시 문 여는 베이커리
초록뿔언덕에서는 사슴이 뛰노는 초지를 바라보는 것뿐 아니라 커피와 갓 구운 빵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목장 이름을 붙인 '초록뿔라떼'다. 아인슈페너와 말차라떼를 한 잔에 담은 음료로, 부드러운 크림 아래 쌉싸름한 커피와 우유, 진한 말차 맛이 차례로 이어진다.
커피와 곁들일 빵도 매대에 오른다. 소보로 소금빵을 비롯해 우유식빵과 호두파운드, 에그타르트,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빵 등을 만날 수 있다. 카페는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다.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찾으면 초지를 바라보며 커피와 베이커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에도 좋다.
카페 이용객에게 열려 있는 목장 산책로 걷기 수칙
커피와 빵을 즐긴 뒤에는 카페 밖으로 나와 목장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볼 수 있다. 카페 이용객에게 개방된 길을 따라가면 실내 통창 너머로 바라보던 초지가 가까워지고, 언덕 곳곳에서 풀을 뜯거나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사슴도 눈에 들어온다. 다만 산책로 주변은 사슴이 생활하는 방목지와 맞닿아 있어 가까이 보이더라도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 먹이를 흔들어 사슴을 불러 모으거나 손을 뻗어 만지려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산책할 때는 사슴을 따라가기보다 초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천천히 바라보는 편이 좋다. 사슴은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랄 수 있어 큰 소리를 내거나 뛰어다니지 않고, 무리가 산책로 가까이 지나갈 때도 길을 막지 않은 채 기다리면 된다.
해 질 녘 부드러운 햇살이 만들어내는 고원지대의 인생 사진
초록뿔언덕은 찾는 시간에 따라 풍경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낮에는 넓은 초지와 언덕을 오가는 사슴 무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햇빛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오후 늦은 시간도 좋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햇살이 초지 위로 비스듬히 내려앉고, 2층 통창과 야외 테라스에서도 한낮과는 다른 따뜻한 색감의 고원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확인해야 할 운영 시간
초록뿔언덕 사슴목장은 카페와 넓은 방목 초지를 함께 둘러보는 곳인 만큼 방문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다. 카페는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에 받는다. 연중무휴로 문을 열며 카페 앞에는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어 자가용으로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산책로 개방 여부와 이용 시간은 계절이나 목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공식 채널이나 매장 안내를 확인해두면 현장에서 일정이 꼬이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목장 구경 뒤 찾아가기 좋은 태백 맛집
목장 풍경을 충분히 둘러봤다면 태백 도심으로 내려가 지역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메뉴는 태백식 물닭갈비다. '태백닭갈비'에서는 닭고기에 채소를 넉넉하게 올린 뒤 육수를 부어 자작하게 끓여 먹는다. 냉이가 나오는 시기에는 향긋한 냉이까지 더해지며, 철판에서 닭고기와 채소를 볶아 먹는 춘천식 닭갈비와 달리 얼큰한 국물을 함께 떠먹는 맛이 좋다.
닭갈비보다 고기가 당기는 날에는 태백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연탄불 한우로 메뉴를 바꿔도 좋다. '원조태성실비식당'에서는 한우 갈빗살과 주물럭, 모둠 등을 연탄불 위에 올려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불판에서 고기가 익어가면서 고소한 육즙과 연탄 향이 어우러져 물닭갈비와는 또 다른 태백의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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