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구경, 가을로 미루지 마세요…” 3만 3000㎡ 부지 가득 메운 10만 본 꽃밭
창원 대산플라워랜드에 분홍색 꽃이 피어 있다.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창원 대산플라워랜드에 분홍색 꽃이 피어 있다.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야외 나들이 장소를 고르는 일이 만만치 않다. 그늘이 없는 공원은 오래 머물기 어렵고, 실내 시설에서는 여름 분위기를 느끼기 쉽지 않아 꽃구경을 가을로 미루는 사람도 많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대산플라워랜드에서는 여름에도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낙동강을 곁에 둔 넓은 부지에는 철마다 여러 식물이 자라며, 여름에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를 맺은 넝쿨식물이 볼거리를 채운다.

대산플라워랜드, 3만3000㎡ 부지에 10만여 본 꽃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대산플라워랜드는 2019년 6월 문을 열었다. 총면적은 3만3000㎡에 이르며, 부지 안에는 강변 자전거길과 생태 조형물이 함께 배치돼 있다. 봄과 여름에는 샐비어와 꽃양귀비, 피튜니아 등 10만여 본의 꽃이 심어져 화단을 가득 채운다. 붉은색을 띠는 샐비어 군락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며 꽃밭 전체에 색을 입히고, 꽃양귀비와 피튜니아는 그 사이사이에서 각기 다른 색감을 더한다.

특히 8월에는 화단 대신 넝쿨식물 구역이 주요 볼거리다. 색동호박은 모형처럼 알록달록한 무늬를 띠고, 길게 뻗은 수세미는 넝쿨을 따라 매달린다. 방울토마토도 이 시기에 열매를 맺어 붉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 정원은 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가을이 가까워지면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핑크뮬리가 차례로 피어나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산 플라워랜드, 무료입장에 상시 개방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산책로.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산책로.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플라워랜드는 입장료와 주차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문을 열어 원하는 시간에 찾을 수 있다. 산책로는 화단과 넝쿨식물 구역 사이를 지나도록 마련돼 여러 구역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주말보다 방문객이 적은 평일 오전에 찾으면,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플라워랜드 주변으로는 대산평야와 낙동강이 자리해, 계절마다 논밭의 색이 바뀌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가까운 거리에는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있어 잠시 둘러보기 좋고, 조금 더 이동하면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주남저수지에 닿는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주남저수지는 플라워랜드와 함께 하루 여행 코스로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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