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아직 못 정했다면 여기 가보세요… 계곡·숲·숙박 모두 갖춘 여름 피서지
성주산자연휴양림 계곡.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성주산자연휴양림 계곡.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장마가 지나고 기온이 오르면, 시원한 그늘과 물가를 찾아 야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어난다. 도심 공원만으로는 더위를 피하기 어렵다 보니 계곡과 숲이 함께 있는 곳을 찾는 경우도 많다.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 숲길을 걷고 하룻밤 머무는 일정까지 계획한다면,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한층 까다로워진다.

성주산자연휴양림, 계곡과 숲이 함께 있는 산림 휴양지

성주산자연휴양림 산책길.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성주산자연휴양림 산책길.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에 자리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차령산맥의 산세를 따라 조성된 산림 휴양 공간이다. 뒤로는 성주산이 솟아 있고,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이 이어져 여름철 산림욕 장소로 이용된다. 화장골 계곡은 약 4㎞ 구간에 걸쳐 이어져 있으며, 굴참나무와 밤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등 천연 활엽수가 자생한다. 계곡을 따라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구곡계곡도 함께 있어,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화장골이라는 이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주산 일대에는 모란꽃 모양의 명당이 8곳 있다고 전해지며, 그중 한 곳이 이 계곡에 숨어 있다는 데서 화장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계곡을 걷다 보면 이런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어, 물놀이뿐 아니라 지역에 얽힌 옛이야기까지 알아볼 수 있다.

충남 명수로 확정된 배경과 12㎞ 등산로

성주산자연휴양림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성주산자연휴양림 풍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화장골 계곡은 수질과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충남은 1997년 각 시·군으로부터 계곡과 폭포, 하천 등 31곳의 후보지를 추천받아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대전산업대 환경공학과 교수팀이 참여했으며, 1999년 4월 25일 최종적으로 11개소가 '충남 명수'로 확정됐다. 화장골 계곡도 이 11개소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휴양림 내부에는 12㎞ 규모의 등산로도 조성돼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걷기까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등산로 곳곳에는 체력단련시설 10종이 놓여 있고, 성주산을 소재로 한 시비 48점도 세워져 있다. 잔디광장과 전망대도 마련돼 있어, 등산이나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휴식을 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

숲속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호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숙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산림문화휴양관 1동에는 8실이 마련돼 있고, 숲속의 집 9동과 체험휴양관 3동도 함께 운영된다. 야외에서 머물고 싶은 경우에는 야영장 2개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샤워장도 2개소가 갖춰져 있어 물놀이나 등산을 마친 뒤 씻고 나올 수 있다. 입실 시각은 오후 3시, 퇴실 시각은 오전 11시다.

또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차량으로 방문하는 경우, 별도의 주차 요금이 있다. 소형 차량은 2000원, 대형 차량은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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