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는 하루 종일 걸려도 다 못 봅니다…" 모노레일 타고 도는 5.3km 산책길 테마 정원
경기 광주 화담숲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경기 광주 화담숲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아침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 경기도 광주 화담숲의 산책로에도 초록빛이 짙어진다. 산비탈을 따라 난 길 주변으로 수국과 자작나무, 단풍나무가 이어지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숲의 풍경도 달라진다. 약 4000종의 식물이 자라는 화담숲은 여러 주제로 나뉜 정원을 걸어서 둘러보는 생태수목원이다.

화담숲은 입구에서부터 산책로가 산자락을 따라 이어져 있어 방문 전에 관람 동선을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걸어서 숲을 둘러볼 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일부 구간을 이동할 수도 있어 예약 방법과 이용 구간을 미리 알아두면 현장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장 발권 없이 온라인 예매로 입장하는 화담숲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만 운영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수목원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만 운영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수목원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화담숲은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 운영된다. 하루 입장 인원은 1만 명으로 제한되며, 정해진 인원이 모두 차면 해당 날짜 예약이 마감된다. 봄꽃이 피는 시기나 가을 단풍철에는 예약이 빠르게 끝나는 경우가 있어 방문 날짜가 정해졌다면 예매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입장료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만 19세 이상 만 65세 미만 성인은 1만 1000원, 중고생과 만 65세 이상은 9000원, 24개월 이상 초등학생 이하는 7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광주시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결제 전에 적용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할인 대상과 증빙 서류는 방문 시기와 운영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매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면 된다.

구분 내용
예매 방식 온라인 사전 예매
하루 입장 인원 1만 명
성인 1만1000원
중고생·만 65세 이상 9000원
24개월 이상~초등학생 이하 7000원
24개월 미만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

1213m 순환 모노레일과 곤지암역 셔틀버스 이용법

숲속 선로를 약 20분간 순환하며 숲 전체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 (AI 생성) / 온더투어
숲속 선로를 약 20분간 순환하며 숲 전체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 (AI 생성) / 온더투어

화담숲은 산자락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함께 나온다. 걷는 거리를 줄이고 싶다면 숲 안을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총 1213m 구간을 돌며, 한 바퀴를 이동하는 데 약 20분이 걸린다.

모노레일 탑승권은 화담숲 입장권과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입장권을 예약했다고 해서 모노레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탑승을 원한다면 이용 구간과 시간을 따로 선택해 결제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번 출구에서 화담숲 주차장 방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되며, 평일에는 약 30분, 주말에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곤지암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방식이라 자가용 없이도 화담숲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구분 내용
모노레일 길이 1213m
순환 시간 약 20분
탑승권 입장권과 별도 예매
셔틀 탑승 경강선 곤지암역 2번 출구
운행 간격 평일 약 30분·주말 약 20분
셔틀 요금 무료

5.3km 산책로 따라 만나는 자작나무숲과 테마 정원

하얀 자작나무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5.3km 산책로 구간. (AI 생성) / 온더투어
하얀 자작나무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5.3km 산책로 구간. (AI 생성) / 온더투어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서 둘러보고 싶다면 화담숲 안에 조성된 약 5.3km 산책로를 따라가면 된다. 길은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지만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많아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이동할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수국원과 소나무정원, 분재원, 자작나무숲 등 여러 정원을 차례로 만난다.

수국원에는 60여 종의 수국이 심어져 있어 초여름이면 산책로 주변이 꽃으로 채워진다. 이후 소나무정원으로 이동하면 13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이어지고, 분재원에서는 550여 점의 분재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약 2000그루의 자작나무가 모여 있는 자작나무숲이 나온다. 흰색 줄기의 자작나무가 길 양옆으로 이어져 앞서 지나온 수국원이나 소나무정원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숲해설가와 걷고 스탬프도 모으는 체험 프로그램

숲해설가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수국 정원. (AI 생성) / 온더투어
숲해설가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수국 정원. (AI 생성) / 온더투어

화담숲에서는 산책만 하는 것 외에도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숲해설가와 함께 길을 걸으며 나무와 꽃의 이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식물의 모습, 숲에서 볼 수 있는 곤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스탬프 투어도 이용해볼 수 있다. 테마 정원을 따라 이동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하나씩 찍는 방식이라 긴 산책길을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원, 방문 전 운영시간 확인하기

가족 나들이객이 여유롭게 거닐기 좋은 화담숲. (AI 생성) / 온더투어
가족 나들이객이 여유롭게 거닐기 좋은 화담숲. (AI 생성) / 온더투어

화담숲은 현재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 마감 직전에 도착하면 숲을 둘러볼 시간이 짧아질 수 있어 산책이나 모노레일 이용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다.

운영시간은 계절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화담숲도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당일 운영시간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월별 운영 일정이 따로 공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문 날짜가 정해졌다면 휴원일과 입장 마감 시간을 함께 확인하면 된다.

구분 내용
운영일 화요일~일요일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휴원일 매주 월요일
방문 전 확인 당일 운영시간·휴원일·입장 마감

오래 걷는 산책로, 편한 신발과 얇은 겉옷 챙기기

화담숲 산책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면 이동 거리도 긴 편이다. 구두나 밑창이 딱딱한 신발보다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고, 아침저녁에는 산자락의 공기가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겉옷도 함께 챙겨두면 좋다.

걷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마실 물도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작은 생수나 텀블러를 가방에 넣어두면 산책 도중 목이 마를 때 바로 마실 수 있고, 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때도 편하다. 관람할 때는 정해진 산책로를 따라 걷고 주변의 꽃이나 나뭇가지를 꺾거나 돌을 가져가는 행동은 피한다. 음식 포장지나 쓰레기는 정해진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챙겨 나오면 된다.

오르막길인 1구간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 뒤,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효율적이다. 체력을 아끼면서 주요 테마 정원들을 빠짐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화담숲 여행 팁 3가지

- 모노레일은 1구간 탑승 후 도보 하산을 추천 오르막길인 1구간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 뒤,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효율적이다. 체력을 아끼면서 주요 테마 정원들을 빠짐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 단풍철 방문 시 티켓 오픈 직후 예매 필수 가을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해 입장권과 모노레일 탑승권이 순식간에 매진된다. 

- 음식물 반입 금지, 짐은 물품보관함에 보관 수목원 환경 유지를 위해 생수나 이온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과 돗자리는 숲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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