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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투어
인천 청라국제도시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청라 하늘대교에 관람 시설이 들어서면서 다리를 직접 둘러보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평소에는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던 곳이지만, 주탑 상단과 하단에 전망 시설이 마련되면서 서해와 주변 도시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184m 높이에 있는 스카이184(SKY184)에 올라서면 바다와 청라국제도시 일대가 넓게 펼쳐진다.
스카이184를 둘러본 뒤에는 야외 수변 산책로까지 걸어볼 수 있다. 실내에서 전망을 감상한 뒤 물가로 내려가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도 시간을 보내기 좋다.
무료 공간은 예약 없이 관람, 주탑 상부는 온라인 예매 후 입장
청라 하늘대교 관광 시설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구역과 별도 요금을 내고 입장하는 시설로 나뉜다. 하부에 있는 바다 전망대와 친수 공간, 여행자센터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반면 주탑 상부에 있는 하늘 전망대와 엣지워크는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원하는 시간대의 표가 일찍 마감될 수 있어 방문 날짜를 정했다면 남은 좌석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무료 공간만 둘러볼 계획이라면 예약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현장을 찾으면 된다.
하늘 전망대 이용 요금은 1만 5000원이며, 184m 높이의 주탑 외곽을 걷는 엣지워크는 전망대 입장료를 포함해 6만 원이다. 높은 곳에서 바다와 교량 주변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와 달리 엣지워크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주탑 외부를 직접 걷는 체험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민은 신분증 등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과 적용 범위, 예약 가능한 시간은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매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대기 시간에도 쉬어가기 좋은 1층 라운지와 수유실
현장에 도착하면 예약 시간 20분 전부터 1층 데스크에서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조금 일찍 도착해도 주변에서 따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 1층에는 카페와 라운지가 마련돼 있어 발권 전후로 앉아서 쉬기 좋고, 넓은 통창 너머로 바다와 주변 풍경도 바라볼 수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수유실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기저귀 교환대와 세면대,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어 수유나 이유식 준비가 필요할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전망대 입장 전 아이를 돌볼 공간을 따로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가족 방문객에게 편하다.
2층에는 청라 하늘대교가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과 라운지가 있다. 교량 모형과 설명 자료를 보며 형태와 건설 과정을 알아볼 수 있고, 바다를 주제로 꾸민 조형물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리 기둥 안을 지나 만나는 184m 높이의 전망
입장 시간이 되면 직원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탑 상부로 이동한다. 이후 다리와 주탑을 연결하는 통로를 지나 전망 공간으로 들어간다. 자동차로 다리를 건널 때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거대한 주탑 안쪽을 직접 걸어볼 수 있어 전망대에 도착하기 전부터 볼거리가 이어진다.
184m 높이의 전망 공간에 도착하면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도로,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건물과 교량을 내려다보는 시야가 넓어 평소 지상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청라 일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노을과 야경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대를 찾는 사람도 있지만 사진을 선명하게 남기고 싶다면 한낮 방문도 괜찮다.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 청라 도심이 잘 보이고 유리창 너머 풍경도 밝게 담을 수 있다.
휴대전화만 챙겨 들어가는 184m 높이의 야외 엣지워크
실내 전망대를 둘러본 뒤 날씨가 좋다면 야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엣지워크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184m 높이의 주탑 바깥쪽을 직접 걷는 체험이다. 유리창이나 실내 벽을 사이에 두지 않고 바다와 청라 일대를 바라볼 수 있어 전망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야외로 나가면 높은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그대로 맞게 된다.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를 제외한 가방과 모자 등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보관함에 두고 이동해야 한다. 체험 전에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직원 안내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높은 곳에 있는 야외 시설인 만큼 바람이 강하거나 비가 내리는 등 안전하게 운영하기 어려운 날에는 예약했더라도 현장에서 체험이 취소될 수 있다. 엣지워크를 예약했다면 출발 전 당일 운영 여부와 기상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다리 아래에서 마주하는 거대한 철골과 바다 위 투명 유리길
하늘 전망대 관람을 마친 뒤 1층으로 내려와 안내판을 따라 다른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다리 아래에 마련된 바다 전망대로 갈 수 있다. 184m 높이에서 멀리 내려다봤던 바다가 이번에는 바로 눈앞까지 가까워진다. 창밖으로는 청라 하늘대교를 떠받치는 굵은 철골 뼈대가 그대로 보여 위에서 바라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바다 전망대는 실내 공간이라 바람이 강한 날에도 비교적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창가에서는 교량 기둥 사이로 바다와 파도를 가까이 바라볼 수 있고, 높은 곳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도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전망대를 본 뒤 한 층 더 내려가면 야외 친수 공간과 여행자센터로 이어진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대형 알파벳 조형물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친수 공간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해상 데크길이 나온다. 양옆으로 바닷물이 바로 보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구간도 만난다. 유리 아래로 바닷물이 그대로 보여 184m 전망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완료 상부로 올라가는 유료 구역은 일정이 금방 마감되니 방문 전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마친다.
- 루프탑 관람 시 가벼운 옷차림 바깥은 바람이 매우 세게 불기 때문에 날아갈 수 있는 모자나 소지품은 미리 보관함에 다 넣고 올라간다.
- 탁 트인 시야를 위한 한낮 방문 어두운 야경보다 선명한 서해 바다와 맑은 하늘을 보고 싶다면 해가 높이 떠 있는 낮 시간에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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