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방치된 폐철도로 만들었습니다… 8월 말에 가기 딱 좋은 국내 명소
남양주 빛터널공원 미디어아트. (AI 생성) / 온더투어
남양주 빛터널공원 미디어아트. (AI 생성) / 온더투어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에는 여행지를 찾는 기준도 달라진다. 뜨거운 아스팔트 대신 그늘이 길게 드리운 길을 찾게 되고, 찝찝한 실내보다 서늘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는 오랫동안 열차가 오가던 철길을 활용해 만든 공간이 있다. 사계절 내내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빛터널공원'이다.

폐철도 터널이 빛의 공간으로 재탄생

남양주 빛터널공원에 조명이 켜진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남양주 빛터널공원에 조명이 켜진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빛터널공원은 당초 중앙선 열차가 오가던 철도 터널이었다. 2007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새로운 선로가 개통되면서 기존 덕소~도곡 구간은 폐선됐고, 터널은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

남양주시는 2022년부터 폐철도 덕소~도곡 670m 구간을 1~3단계로 나눠 문화·경관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폐철도 터널 250m 구간에 빛터널공원이 조성됐다. 국내 처음으로 터널형 LED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방문객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벽면과 천장에서 달라지는 미디어아트와 조명을 볼 수 있다.

250m 터널 안에 담긴 빛과 이야기

남양주 빛터널공원 입구. (AI 생성) / 온더투어
남양주 빛터널공원 입구. (AI 생성) / 온더투어

터널 내부에서는 바닷속을 구현한 화면부터 우주 공간을 표현한 화면까지 이어지는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벽과 바닥에는 문장이 투사되는 구간도 있는데,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형상과 함께 그가 남긴 글귀가 나타난다.

정약용은 남양주가 배출한 인물로, 이 구성을 통해 지역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터널 입구 20m와 폐교량 40m 구간에는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계절 15~18도,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남양주 빛터널공원 미디어아트. (AI 생성) / 온더투어
남양주 빛터널공원 미디어아트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빛터널공원은 상시 무료로 개방된다. 미디어아트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동된다. 터널 내부는 연중 15도에서 18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 바깥 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날에도 서늘한 상태로 걸을 수 있다.

터널 내에는 맨발 지압 걷기 체험이 가능한 구간도 있어, 이용을 원하는 경우 개인 수건을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빛터널공원 주차장, 방문 시 참고할 점

빛터널공원은 도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 와부제3공영주차장은 평일에는 유료로 운영되지만,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도곡근린공원 주차장도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모차 진입과 반려동물 동반이 모두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산책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항목 내용
위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규모 터널 250m, 입구 20m, 폐교량 40m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이용요금 무료
실내 온도 연중 15~18도
주차 와부제3공영주차장(일요일·공휴일 무료)

◈ 오늘의 여행 팁 ◈

- 터널 안은 15~18도로 유지되니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다.

- 맨발 지압 구간을 이용하려면, 개인 수건을 미리 준비한다.

- 도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할 만하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