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알차서 좋아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름 여행지 3선
삼척 장호항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삼척 장호항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도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고, 시원한 음료를 찾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만 늘어난다. 창밖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아스팔트에 내리쬐는 햇볕은 오전부터 따갑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물가를 찾게 된다. 발만 담가도 서늘한 계곡물이나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맑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더위도 잠시 잊게 된다. 실내 수영장과 워터파크도 있지만, 도심을 벗어나 계곡이나 바다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곳부터 먼 거리를 이동할 만한 풍경을 갖춘 곳까지 선택지는 다양하다. 올여름 더위를 식히기 좋은 물놀이 명소 세 곳을 지역별로 소개한다.

1. 삼척 장호항, 투명카누와 스노클링으로 즐기는 동해 미항

삼척 장호항 스노클링 체험. (AI 생성) / 온더투어
삼척 장호항 스노클링 체험.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에 자리한 장호항은 반달 모양으로 휘어진 해안선과 기암괴석,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오래전부터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파도가 잔잔하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수질이 맑다.

장호해변 옆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서는 투명카누와 스노클링 등 해양 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명카누는 30분 기준 2인승 2만 5000원, 3인승 3만 5000원, 4인승 4만 4000원이고 스노클링 세트는 1만3000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개인 장비를 지참하면, 별도의 입장료 없이 지정된 구역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다만,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다. 바닥이 돌바위로 이뤄져 미끄럽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명소 위치 특징 이용 요금
삼척 장호항 근덕면 장호항길 111 투명카누, 스노클링 체험별 유료, 주차 무료
인제 백담계곡 북면 백담로 일대 스노클링, 다이빙 금지 셔틀 2500원, 주차 3000원
포천 백운계곡 이동면 일대 10㎞ 계곡, 무료 쉼터 이용 무료

2. 인제 백담계곡, 내설악 물줄기 속 스노클링 명소

인제 백담계곡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인제 백담계곡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에 자리한 백담계곡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만들어낸 내설악의 물길로, 100개의 못이 있다고 해서 백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심이 3~5m에 이르는 깊은 구간도 있어 과거에는 다이빙 명소로 알려졌으나, 안전사고 이후 현재는 다이빙이 금지됐다. 대신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물고기 떼가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백담사 방향으로 들어가려면 용대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셔틀버스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2500원, 18세 이하는 1200원이다. 주차장은 하루 3000원이다. 물놀이 구역이 국립공원 계곡에 속하는 만큼, 지정된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3. 포천 백운계곡, 자릿세 없이 걷는 10㎞ 여름 물길

포천 백운계곡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포천 백운계곡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경기 포천시 이동면을 지나는 백운계곡은 광덕산에서 시작한 물이 박달계곡을 거쳐 백운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과거에는 계곡 주변을 무허가 시설과 영업용 평상이 차지해 방문객이 물가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후 포천시가 정비에 나서면서 지금은 무료 테이블과 쉼터를 마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오늘의 여행 팁

- 아쿠아슈즈와 구명조끼는 대부분 현장에서도 대여할 수 있다.

- 비가 내린 다음 날은 수위와 물살을 먼저 확인하고 이동하는 편이 안전하다.

- 물놀이 장비 외에 방수팩과 여벌 옷을 챙기면 이동 시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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