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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숲도 서서히 색을 바꾸기 시작한다. 대전 서구 장안로 461에 자리한 이곳은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숲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어 산책로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로 향한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가파른 오르막을 오래 걷지 않아도 메타세쿼이아 숲 안쪽까지 천천히 들어갈 수 있다. 평탄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높게 뻗은 나무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고,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록빛 잎도 붉은 갈색으로 서서히 물든다.
개인이 가꾼 숲에서 시작된 장태산, 여러 나무가 물드는 가을 풍경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처음부터 공공 휴양림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1991년 5월 임창봉 선생이 개인 비용을 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한 숲에서 출발했으며, 현재는 대전 8경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산책로에 들어서면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길 양쪽을 채우고, 안쪽으로 걸어갈수록 은행나무와 밤나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등 여러 수종을 만날 수 있다. 나무마다 잎의 크기와 색이 달라 가을철에는 같은 숲 안에서도 구간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 구분 | 내용 |
|---|---|
| 조성 시작 | 1991년 임창봉 선생이 사비로 조성 |
| 주요 수종 | 메타세쿼이아·은행나무·잣나무·소나무·가문비나무 |
| 볼거리 | 나무마다 다른 시기에 물드는 가을 숲 |
바닥에서 올려다보던 숲을 위에서 만나는 출렁다리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면 출렁다리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지상 산책로에서는 높게 솟은 메타세쿼이아를 아래에서 올려다보게 되지만,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나무 사이와 숲 아래쪽 풍경까지 넓게 내려다볼 수 있다.
가을에는 붉은 갈색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와 주변 나무들이 발아래 펼쳐져 산책로에서 볼 때와는 다른 장면을 만난다. 다리를 건널 때마다 바닥이 조금씩 흔들리고 높이도 제법 있어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며 걷는 편이 좋다.
오래 걷기 부담스럽다면 교과서 식물원과 생태연못에서 쉬어가기
| 시설 | 특징 |
|---|---|
| 맨발 걷기 지압로 | 숲길에서 즐기는 맨발 산책 |
| 교과서 식물원 | 교과과정에 나오는 식물을 직접 관찰 |
| 생태연못 | 산책 중 쉬어가기 좋은 휴식 공간 |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숲길만 걷는 곳이 아니라 중간중간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 한편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로가 있어 신발을 벗고 흙과 돌의 촉감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교과서 식물원도 둘러볼 만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식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책에서 보던 나무와 풀을 실제 모습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조금 쉬고 싶을 때는 생태연못 주변으로 이동하면 된다. 연못 주변에는 앉아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수면에 비친 나무와 숲을 바라보며 쉬기 좋다. 오래 걷기 힘든 노년층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숲길만 계속 걷기보다 생태연못과 식물원 등을 중간에 넣어 이동 거리를 나눠 잡는 편이 한결 편하다.
입장료와 주차비 없이 걷는 무장애 메타세쿼이아 길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메타세쿼이아 숲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다. 가파른 산길이 부담스러운 노년층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평탄한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다. 휴관일 없이 운영되지만 일부 시설은 이용 시간이 따로 정해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낫다. 가을이 깊어지면 메타세쿼이아와 주변 나무가 붉은 갈색으로 물들어 평탄한 숲길을 걸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 구분 | 이용 정보 |
|---|---|
| 입장료 | 무료 |
| 주차비 | 무료 |
| 이용일 | 연중무휴 |
| 이동 환경 | 유모차·휠체어 이동 가능한 무장애 동선 |
| 반려견 | 동반 입장 가능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지만 방문객이 많은 만큼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챙겨 주변을 깨끗하게 이용해야 한다.
- 다리 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모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머니나 가방에 깊이 넣고 이동한다.
-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 때문에 해가 일찍 가려지므로 맑고 밝은 풍경을 보려면 늦어도 오후 3시 전에는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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