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진짜 한국 맞나요" 경주 산속에 숨겨진 압도적 크기의 4m 불상 정체
경주 골굴사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 (AI 생성) / 온더투어
경주 골굴사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 (AI 생성) / 온더투어

9월로 접어들면 경주는 한낮의 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나 동해 방향으로 이동하면 함월산 자락에서 바위산을 그대로 이용해 만든 골굴사를 만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골굴사는 산비탈을 따라 솟은 거대한 암벽과 곳곳에 뚫린 석굴이 눈에 띈다. 평지에 여러 전각이 모여 있는 사찰과 달리 가파른 암벽을 따라 법당과 수행 공간이 이어진다. 

골굴사는 약 1500년 전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석굴사원으로 전해진다. 암벽에는 자연굴을 이용한 여러 석굴이 남아 있으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보물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아찔한 절벽 위에서 마주하는 4m 마애여래좌상

골굴사 경내에서 올려다본 가파른 암벽 탐방로. (AI 생성) / 온더투어
골굴사 경내에서 올려다본 가파른 암벽 탐방로. (AI 생성) / 온더투어

골굴사 암벽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으로, 가파른 절벽 면에 높이 약 4m 규모로 새겨져 있다. 

숲 사이로 바라본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AI 생성) / 온더투어
숲 사이로 바라본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AI 생성) / 온더투어

마애여래좌상은 높이 약 4m, 폭 약 2.2m 규모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 무렵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위에 새긴 얼굴과 몸의 윤곽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래에서 바라볼 때는 절벽 위에 자리한 불상의 전체 모습이 먼저 보이지만, 암벽길을 따라 올라가면 시선이 달라진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면 바위 표면에 남은 조각선과 불상의 크기가 한층 또렷하게 느껴진다. 

오후 3시 선무도 시연, 머물며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골굴사 경내 전각. (AI 생성) / 온더투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골굴사 경내 전각. (AI 생성) / 온더투어

골굴사에서는 암벽과 마애여래좌상을 둘러본 뒤 선무도 시연까지 함께 볼 수 있다. 골굴사는 선무도 수행으로 잘 알려진 사찰로, 경내에서는 수련 동작을 직접 볼 수 있는 상설 시연이 열린다.

시연은 오후 3시에 하루 한 차례 진행하며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선무도 공연을 일정에 넣을 계획이라면 방문 요일과 시작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하루 이상 사찰에 머물며 선무도를 접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뉘며 참가비는 성인과 학생, 미취학 아동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숙박 여부와 프로그램 구성도 서로 달라 예약 전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구분 운영 내용
선무도 시연 오후 3시·하루 1회
휴연일 매주 월·화요일
템플스테이 당일형·체험형·휴식형

연중무휴 무료 개방, 오전 9시부터 내부 관람

마애여래좌상으로 이어지는 골굴사 암벽길. (AI 생성) / 온더투어
마애여래좌상으로 이어지는 골굴사 암벽길. (AI 생성) / 온더투어

골굴사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사찰 개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내부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가능하다.

자가용으로 찾는 방문객은 사찰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내에는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암벽길과 마애여래좌상까지 둘러보는 일정으로 방문하기 어렵지 않다.

선무도 시연이나 템플스테이처럼 운영 일정이 따로 정해진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행사나 사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골굴사 공식 안내나 종무소를 통해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구분 이용 정보
개방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편의시설 전용 주차장·화장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① 마애여래좌상까지 이어지는 암벽길은 가파르므로 접지력 좋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편이 좋다.

② 선무도 시연을 보려면 휴연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을 피해 방문 일정을 잡는다.

③ 기림사까지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승용차 기준 2000원의 주차 요금을 미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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