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안 하니 이렇게 편합니다” KTX 타고 떠나기 좋은 당일치기 국내 여행지 3곳
KTX 창가에 앉은 여행객이 여름 들녘과 산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KTX 창가에 앉은 여행객이 여름 들녘과 산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초가을은 주말 하루를 이용해 가까운 도시를 둘러보기 좋은 시기다. 하지만 일정이 짧을수록 고속도로 정체와 주차 대기에 쓰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아침부터 운전대를 잡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차를 두고 KTX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뒤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KTX를 타면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대체로 2시간 안팎이 걸려 기차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거나 잠시 쉬며 도착 후 일정을 준비할 수 있다. 역과 관광지 사이의 대중교통이 잘 연결된 도시를 선택하면 버스나 택시만으로 식당과 볼거리를 둘러볼 수 있어 차량 없이도 하루를 보내기 수월하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KTX 당일치기 여행지 3곳을 지금부터 알아본다.

1. 푸른 동해와 중앙시장을 차 없이 둘러보는 강원도 강릉

강릉 안목해변에서 여행객들이 커피를 들고 동해 바닷가를 걷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강릉 안목해변에서 여행객들이 커피를 들고 동해 바닷가를 걷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면 열차에 따라 2시간 안팎에 강릉역에 도착한다. 역에 내린 뒤 첫 일정으로 강릉중앙시장을 찾으면 닭강정과 어묵 고로케 같은 먹거리를 골라 간단히 식사하기 좋으며, 점포별 운영 시간이 다르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보다는 점심 무렵 방문하는 편이 수월하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여행객이 갓 튀긴 간식을 고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강릉 중앙시장에서 여행객이 갓 튀긴 간식을 고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시장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안목해변으로 이동하면 된다. 정류장에서 바다 쪽으로 걸어가면 백사장과 커피거리가 함께 나오므로 해변을 산책한 뒤 창가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쉬기 좋다.

강릉역에서도 시내버스를 타고 안목커피거리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 돌아오는 열차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절하기도 어렵지 않다. 오후 늦게 강릉역으로 돌아와 서울행 KTX에 오르면 시장과 바다를 하루 안에 둘러보는 일정이 마무리된다.

순서 방문 장소 이동 방법·볼거리
1 강릉역 버스 또는 택시 이용
2 강릉중앙시장 닭강정·어묵 고로케
3 안목해변 백사장 산책
4 안목커피거리 동해 전망 카페

2. 경주역에서 버스 한 번으로 둘러보는 신라 역사 도시 경주

경주 대릉원 고분 사이 산책로를 여행객들이 걷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경주 대릉원 고분 사이 산책로를 여행객들이 걷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열차에 따라 2시간 남짓 걸려 경주역에 도착한다. 역 앞에서 시내행 버스를 이용하면 황리단길 부근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차량이 없는 여행자도 일정을 짜기 편하다. 황리단길에 내린 뒤에는 한옥을 고쳐 만든 식당과 카페가 모인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며 식사하거나 십원빵과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밤이 내린 경주 동궁과 월지 연못에 누각 불빛이 비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밤이 내린 경주 동궁과 월지 연못에 누각 불빛이 비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황리단길에서 대릉원까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고분 사이 산책로를 둘러본 뒤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방향으로 코스를 잡으면 이동 동선도 자연스럽다. 늦은 오후에는 첨성대 주변을 산책하고 해가 진 뒤 동궁과 월지로 넘어가 조명이 켜진 전각과 연못에 비친 야경을 감상하면 된다.

동궁과 월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매표는 오후 9시 30분에 마감하므로 돌아가는 열차 시간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순서 방문 장소 주요 내용
1 황리단길 한옥 골목·식당·카페
2 대릉원 고분 사이 산책
3 첨성대 늦은 오후 산책
4 동궁과 월지 전각과 연못 야경

3. 한옥 골목과 경기전을 걸어서 둘러보는 전북 전주

전주 오목대에서 내려다본 한옥마을 지붕 사이로 여행객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전주 오목대에서 내려다본 한옥마을 지붕 사이로 여행객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용산역에서 KTX를 타면 열차에 따라 1시간 40분 안팎에 전주역에 도착한다. 한옥 형태를 반영한 역사를 빠져나오면 전주에 도착했다는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으며,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약 25분 뒤 전동성당과 한옥마을 부근에 내릴 수 있다. 주요 명소가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모여 있어 한옥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며 하루 일정을 보내기 좋다. 

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빌려 입고 경기전 돌담길과 전동성당 주변을 걸은 뒤 육전이나 바게트 버거 같은 먹거리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골목 구경을 마친 뒤 오목대에 오르면 기와지붕이 모인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여 마지막 산책 코스로 잘 어울린다. 

순서 방문 장소 주요 내용
1 전주역 버스로 한옥마을까지 약 25분
2 전주한옥마을 한옥 골목과 먹거리
3 경기전·전동성당 돌담길과 성당 주변 산책
4 오목대 한옥마을 기와지붕 전망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주말 좌석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어 일정이 정해지면 최소 2주 전에 출발편과 귀경편을 함께 예매한다.

- 역 물품보관함 활용하기 당일 오래 걸어야 한다면 역에 도착한 뒤 필요하지 않은 짐을 물품보관함에 맡기고 가볍게 이동한다.

- 저녁에는 시내버스 운행 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배차 정보를 살펴보고 열차 출발 1시간 전까지 역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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