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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후덥지근한 공기가 남아 있고, 한낮에는 그늘을 찾아 걷게 되는 날이 이어진다.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까운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도 커진다. 이럴 때는 짐을 가볍게 챙겨 하루나 이틀 정도 여행을 떠나보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은 1박2일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모여 있다. 첫날에는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저녁 식사와 야시장까지 이어가고, 이튿날에는 아침 식사부터 점심까지 먹거리 위주로 일정을 짤 수 있다.
| 시간 | 장소 | 메뉴/특징 |
|---|---|---|
| 1일차 낮 | 경기전·전동성당 | 한옥마을 도보 관람 |
| 1일차 저녁 | 꽃담집 | 떡갈비+육회비빔밥 |
| 1일차 밤(금·토 한정) | 남부시장 야시장 | 판매대 45개, 청년몰 |
| 2일차 아침 | 현대옥 | 콩나물국밥+오징어 사리 |
| 2일차 점심 | 베테랑칼국수 | 들깻가루 칼국수 |
| 2일차 오후 | 풍년제과 | 초코파이 포장 구매 |
1일차 낮, 경기전·전동성당서 한옥마을 산책
첫날 도착 후 가장 먼저 들르기 좋은 곳은 한옥마을 중심부다. 7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주거지가 자리하고, 그 옆으로는 호남 지역에 처음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인 전동성당이 있다.
오목대까지 올라가면 한옥마을 기와지붕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목조 건축물을 비춘다. 낮 동안 이 일대를 걸어서 돌아보는 데는 두세 시간 정도가 걸린다.
1일차 저녁, 꽃담집서 떡갈비·육회비빔밥으로 하루 마무리
낮 동안 한옥마을을 걸었다면, 저녁에는 안쪽에 있는 꽃담집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옥 2층 건물에서 국산 돈육에 조미료를 넣지 않은 소스로 만든 떡갈비를 내놓으며, 떡갈비와 육회비빔밥 세트를 많이 찾는다.
대통밥이나 연잎밥을 곁들이는 손님도 많다. 한정식이나 코스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은 주말과 성수기에 자리가 빨리 찰 수 있어 최소 3~4일 전 예약하는 편이 좋다.
1일차 밤, 금·토요일 한정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저녁 식사 후 일정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라면 남부시장으로 이동해볼 만하다.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남부시장은 낮에는 콩나물국밥과 피순대 등을 파는 재래시장으로 운영된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오방색 조명이 켜지고, 한옥마을 야시장이 열린다.
길이 약 250m의 시장 통로에는 이동 판매대 45개가 들어서며, 주말 야시장 방문객은 평균 8000~900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2층에는 젊은 상인들이 운영하는 청년몰이 있어 카페와 음식점, 소품 매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2일차 아침은 해장국, 점심은 베테랑칼국수
이튿날 아침은 국밥 한 그릇으로 시작하자. 현대옥에서는 콩나물국밥에 오징어 사리를 더하는 주문이 많고, 전날 늦게까지 야시장을 돌았다면 해장 메뉴로 챙기기 좋다.
점심은 전동성당 근처 베테랑칼국수를 고려할 만하다. 들깻가루와 고춧가루, 김 가루를 넣고 계란까지 풀어 걸쭉하게 끓인 국물에 면을 넣은 칼국수가 잘 알려져 있어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빠르게 찬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풍년제과에 들러 초코파이를 포장하면 된다.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많이 사 가는 간식으로, 포장 구매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렇게 초코파이까지 챙기면, 전주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한옥마을 안에서는 걷는 것이 가장 편하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이동하는 편이 수월하다.
전주 1박2일 여행 팁
- 1일차는 한옥마을 관람과 식사, 2일차는 아침부터 점심까지 먹거리 위주로 나누면 계획을 짜기 쉽다.
- 야시장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만 열리므로, 방문 날짜를 미리 맞추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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