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평 부지에 1000만 본 식물 가득… 36개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국내 여행지
한택식물원 내부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내부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9월에 접어들었지만 낮 동안의 공기는 여전히 눅눅하고 기온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짧은 이동만으로도 땀이 배어나고,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가 망설여진다.

이런 때일수록 그늘이 많은 여행지를 찾으면,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넓은 부지에 나무와 꽃을 심어 놓아, 이런 계절에도 걷기에 부담이 적다.

한택식물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식물원

한택식물원 산책로.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산책로.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 서쪽 방향에 자리한다. 부지 면적은 27만㎡, 평 단위로는 약 20만 평에 이른다.

1979년 조성을 시작해 1984년 정식 개장했고, 이택주 원장이 개원을 맡았다. 이후 1993년부터는 기존 구역을 바탕으로 새 구역 개발에 착수하면서 지금의 규모로 확장했다.

보유 식물종은 자생식물 2400여 종과 외래식물 7300여 종을 합쳐 9700여 종에 이르고, 개체 수로는 1000만여 본에 달한다. 여기에 수목유전자원만 따로 6490종을 관리하고 있어 국내 사립식물원 가운데 손에 꼽히는 규모로 분류된다.

이런 활동은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은 2001년, 산림청으로부터 사립수목원으로 등록된 2002년을 거치며 제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관람 공간에 그치지 않고 식물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식물원과 교류하며 보유 식물 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구분 내용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규모 27만㎡ (약 20만 평), 9700여 종 식물 보유
운영시간 오전 9시 ~ 일몰 전 (계절별 변동,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1만원, 청소년·어린이 7000원 (할인 대상 별도)
주차 무료

서원과 동원, 두 구역으로 나뉘어

한택식물원 항공뷰.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항공뷰.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은 크게 서원과 동원 두 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조성된 서원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구역으로, 연구나 학술 목적이 아니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실제 관람이 이뤄지는 곳은 동원으로, 36개 테마정원으로 구획돼 있다.

국내 야생식물과 수생식물, 토종식물뿐 아니라 해외에서 들여온 식물까지 구역별로 나눠 심어 놓아 걷는 동안 서로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동원 건너편에는 수생식물원과 희귀식물원도 따로 마련돼 있어 시간이 넉넉하다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온실

한택식물원 실내 구역.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실내 구역.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온실 구역에는 바오밥나무와 선인장을 비롯한 열대·아열대 식물이 심어져 있어, 바깥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실내에서 식물을 마주할 수 있다. 반대로 지금처럼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은 시기에는 야외 구역보다 그늘이 있는 산책로나 온실 위주로 동선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열기가 덜한 상태에서 관람을 시작할 수 있고, 오후로 넘어가면서 더위가 심해지면 온실이나 그늘막이 있는 구역으로 옮겨 다니며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한택식물원 관람 정보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AI 생성) / 온더투어

한택식물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 전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마감 시간이 달라진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70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단체와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인근 면민에게는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용인시가 운영하는 용인투어패스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인근 다른 관광지와 함께 일정을 짤 수 있다. 용인 시내에서는 다소 떨어진 위치라 자가용 이동이 편리하며, 부지 자체가 넓어 관람에는 두 시간 이상을 잡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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