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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한다면 어디부터 둘러볼지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볼거리가 섬 곳곳에 떨어져 있어 하루에 먼 지역을 여러 번 오가면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지인들이 자주 추천하는 명소를 중심으로 날짜별 코스를 정해두면 처음 가는 여행에서도 시간을 아끼며 둘러볼 수 있다.
울릉도 여행에서는 날씨도 꼭 살펴야 한다. 바람과 파도에 따라 독도 배편이나 일부 관광지 운영이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당일 기상과 개방 여부를 확인하고 일정 순서를 조정하는 편이 좋다.
울릉도 3박 4일 여행코스 한눈에 보기
| 일정 | 추천 코스 | 확인 사항 |
|---|---|---|
| 1일차 | 도동항 → 독도전망대 → 행남해안산책로 → 저동항 | 행남해안산책로 개방 여부 |
| 2일차 | 사동항 → 독도 → 사동 해안도로 | 독도 출항지·접안 여부 |
| 3일차 | 태하 → 현포 → 천부 → 나리분지 → 관음도 | 관음도 연도교 출입 여부 |
| 4일차 | 봉래폭포 → 천연풍혈 → 도동 읍내 → 출항 터미널 | 출항 시간·터미널 재확인 |
◇ 1일차|도동항 도착부터 행남해안산책로 걷기
도동항 → 행남해안산책로 →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 저동항 촛대바위
첫날은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에 여객선이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오전이나 낮 시간에 배에서 내린 뒤 숙소에 짐을 맡기고 먼저 도동 약수공원으로 이동해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는 일정으로 잡으면 된다.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는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약 488m를 오간다.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하며 매표는 운행 종료 1시간 전에 마감한다. 정상까지는 약 5분이 걸리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망향봉에서 멀리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도 있다.
케이블카를 내려온 뒤 점심을 먹고 행남해안산책로로 향한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주변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길로 화산암 절벽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전 구간이 개방된 날에는 도동에서 행남을 지나 저동 방향으로 걸어가는 코스를 잡을 수 있으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두면 된다.
다만 행남해안산책로는 낙석과 공사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다. 울릉군은 2026년에도 행남해안산책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여행 당일 개방 구간을 확인한 뒤 움직이는 편이 좋다.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한 날에는 저동항까지 걸어가고, 중간 구간이 막혀 있다면 개방된 구간까지만 둘러본 뒤 버스나 택시로 저동항으로 이동하면 된다.
저동항에 도착하면 방파제 가까이에 솟아 있는 촛대바위를 둘러본다. 해가 기울 무렵에는 항구와 촛대바위 주변을 천천히 걷고 저동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첫날을 마무리하면 된다.
| 구분 | 내용 |
|---|---|
| 추천 코스 | 도동항 → 독도전망대 → 행남해안산책로 → 저동항 |
| 추천 시간 | 오후 1시~오후 8시 |
| 케이블카 | 오전 8시~오후 7시·매표 1시간 전 마감 |
| 산책 시간 | 행남해안산책로 약 1시간 30분 |
| 확인 사항 | 산책로 당일 개방 구간 확인 |
◇ 추천 시간
오후 1시~오후 8시
◇ 여행 팁
- 행남해안산책로는 강풍이나 높은 파도로 통제돼 다니기 어려울 때가 있으니 도동항 안내소에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2일차|울릉도 여행의 중심, 독도 입도와 사동 탐방
사동항 → 독도 입도 및 관람 → 사동 해안도로
둘째 날은 독도 방문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는다. 독도행 여객선은 사동항뿐 아니라 저동항과 도동항에서도 출발할 수 있어 예약한 선박의 출항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는 사동항에서 출발하는 오전 여객선을 기준으로 동선을 구성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배로 편도 약 1시간 30분에서 1시간 45분이 걸리며, 입도와 귀항까지 포함하면 전체 일정에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를 잡는 편이 좋다.
독도에 도착했다고 해서 항상 선착장에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도 선착장 접안 여부는 당일 파도와 바람 등 해상 상황을 확인한 뒤 결정된다. 접안에 성공하면 동도 선착장 주변에서 약 20~30분 동안 머물 수 있다.
짧은 관람 시간에는 동도와 서도를 바라보고 선착장 주변에 마련된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지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주변 89개 부속도서로 구성돼 있어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기암절벽과 작은 바위섬이 겹쳐 보인다.
기상이 나빠 접안하지 못하면 배에서 내리지 않고 독도 주변을 둘러본 뒤 울릉도로 돌아가는 선회관광으로 바뀔 수 있다.
오전 독도편을 이용했다면 오후에는 사동항으로 돌아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사동 주변에서는 해안 절벽과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한 뒤 도동으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잡으면 된다.
| 구분 | 내용 |
|---|---|
| 추천 코스 | 사동항 → 독도 → 사동 해안도로 |
| 추천 시간 | 오전 8시~오후 6시 |
| 독도 이동 | 편도 약 1시간 30분~1시간 45분 |
| 전체 소요 | 약 3시간 30분~4시간 |
| 독도 체류 | 접안 시 약 20~30분 |
| 확인 사항 | 출항지·접안 여부·기상 확인 |
◇ 추천 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 여행 팁
- 독도행 여객선은 파도 울렁임이 심할 수 있어 출항 30분 전에 멀미약을 챙겨 먹는 편이 좋다.
◇ 3일차|태하 모노레일부터 나리분지와 관음도까지
태하 향목전망대 → 현포항 → 천부 해중전망대 → 나리분지 → 관음도
셋째 날은 섬 서쪽과 북쪽을 지나며 자연 지형을 둘러본다. 오전 일찍 서면 태하리로 가서 향목전망대 모노레일을 이용한다.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은 총연장 304m 구간을 약 6분 만에 올라간다. 상부 승강장에서 내린 뒤 태하등대 방향으로 약 500m를 걸으면 대풍감과 울릉도 북서쪽 해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구간에 도착한다.
이어 북면으로 이동하면서 현포항과 천부 해중전망대에 들른다. 현포항 주변에서는 바다 건너 공암과 해안 절벽을 바라볼 수 있고, 천부항을 지나면 천부 해중전망대로 이동하기 편하다.
점심은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를 이루는 나리분지로 이동해 산채비빔밥 같은 지역 음식을 먹는 일정으로 잡는다.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에 만들어진 칼데라 지형으로 해발 340~390m에 자리한다. 분지 안에는 개척 시기 주민들이 생활했던 투막집과 너와집이 남아 있어 울릉도의 옛 생활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나리분지를 둘러본 뒤에는 다시 해안 쪽으로 내려와 관음도로 이동한다. 관음도는 울릉도 본섬과 보행 연도교로 연결된 무인도로, 2012년 다리가 놓인 뒤 걸어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섬 둘레는 약 800m이며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관음도와 울릉도 사이의 바다, 삼선암을 비롯한 북동쪽 해안 풍경을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다.
관음도는 오후 늦게 도착하기보다 입장 마감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두고 찾는 편이 좋다. 현재 안내 기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절기 매표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연도교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당일 출입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 구분 | 내용 |
|---|---|
| 추천 코스 | 태하 → 현포 → 천부 → 나리분지 → 관음도 |
| 추천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
| 태하 모노레일 | 304m·약 6분 |
| 나리분지 | 해발 340~390m·투막집·너와집 |
| 관음도 | 오전 9시~오후 6시·하절기 매표 오후 5시 마감 |
| 확인 사항 | 강풍 시 관음도 연도교 통제 여부 확인 |
◇ 추천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 여행 팁
관음도는 입구에 가파른 계단이 설치돼 있으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이동하는 편이 편하다.
◇ 4일차|시원한 봉래폭포와 천연풍혈 둘러보기
봉래폭포 → 천연풍혈 → 도동 읍내 특산물 쇼핑 → 도동항 출항
마지막 날은 육지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동선으로 움직인다. 울릉도 여객선은 배편에 따라 출항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침에 예약한 선박의 출항 시간과 터미널을 다시 확인한 뒤 일정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봉래폭포 관광지로 이동한다. 봉래폭포로 올라가는 산책로 중간에는 바위 틈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천연풍혈이 자리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잠시 머물렀다가 폭포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산책로를 더 올라가면 숲 사이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봉래폭포가 나타난다. 총낙차는 약 30m이며 하루 3000톤이 넘는 물이 흐르는 곳으로 울릉도 남부 지역의 주요 수원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폭포 관람을 마친 뒤에는 도동 읍내로 내려와 건오징어, 호박엿, 명이절임 같은 지역 특산품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에는 짐 정리와 승선 수속 시간을 생각해 쇼핑 시간을 길게 잡지 않는 편이 편하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도동항으로 바로 향한다고 정해두기보다 예약한 여객선의 출항 터미널로 이동한다.
출항 시각보다 여유 있게 터미널에 도착해 승선 수속을 마치면 울릉도 3박 4일 일정이 끝난다. 바다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숙소를 나서기 전 선사에서 보낸 운항 안내도 다시 확인한다.
| 구분 | 내용 |
|---|---|
| 추천 코스 | 봉래폭포 → 천연풍혈 → 도동 읍내 → 출항 터미널 |
| 추천 시간 | 오전 8시 30분~오후 2시 |
| 봉래폭포 | 3단 폭포·총낙차 약 30m |
| 특산품 | 건오징어·호박엿·명이절임 |
| 승선 준비 | 출항 시간과 터미널 재확인 |
| 도착 권장 | 출항 1시간 전까지 터미널 도착 |
◇ 추천 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2시
◇ 여행 팁
육지로 나가는 배편은 출항 시간 1시간 전까지 선착장에 도착해 표를 교환하고 승선 준비를 맞춰야 한다.
울릉도 섬 내부 이동 수단 선택 시 챙겨야 할 점
3박 4일 동안 울릉도를 돌아볼 때 이동 수단은 렌터카, 시내버스, 관광버스 투어 가운데 일정에 맞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렌터카는 출발 시간과 체류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안도로와 경사진 구간이 이어지고 일부 도로 폭이 좁아 울릉도에서 처음 운전한다면 속도를 낮춰 움직이는 편이 좋다. 터널과 굽은 길을 지날 때는 맞은편 차량과 도로 신호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도동과 저동을 비롯해 천부, 나리분지 등 주요 마을과 관광지를 연결한다.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섬 곳곳을 이동할 수 있지만 노선마다 운행 횟수와 시간이 달라 관광지에서 머무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
특히 나리분지처럼 들어가고 나오는 버스가 정해져 있는 구간은 막차 시각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최신 시내버스 시간표를 확인한 뒤 하루 동선을 짜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3박 4일 울릉도 여행에서 바다 기상 변수 대비하기
울릉도 여행에서는 바다 상태에 따라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파도나 바람이 거세지면 출항 시간이 늦어지거나 결항될 수 있어 돌아오는 날 일정에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여객선뿐 아니라 섬 안 관광시설도 당일 기상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관음도는 강한 바람이 불면 연도교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천부 해중전망대와 태하 모노레일 역시 해상 상태나 시설 운영 상황에 따라 관람이 어려운 날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 숙소를 나서기 전에는 여객선 운항 정보와 방문하려는 관광시설의 개방 여부를 각각 확인한다. 독도나 관음도처럼 바다 상태와 관계가 큰 장소는 날씨가 좋은 날 먼저 둘러보고, 운영이 중단된 날에는 나리분지나 도동 읍내처럼 육상 중심 코스로 순서를 바꾸면 3박 4일 일정을 보다 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성수기나 주말에는 육지발 여객선과 독도행 배편이 일찍 매진되니 최소 3주 전에 예약을 마친다.
- 동해 바다는 파도가 높을 수 있으니 배 타기 30분 전 멀미약을 복용하고 항해 기상 정보를 체크한다.
- 울릉도 도로는 수직 터널과 일차선 구간이 많아 신호를 철저히 지키고 반대편 차량에 주의하며 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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