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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지고 가을꽃도 하나둘 피기 시작한다. 경기 양주시 광사동에 자리한 양주나리농원에서는 넓은 꽃밭을 따라 천일홍과 여러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이맘때 나들이 장소로 찾는 사람이 많다. 올해도 가을 개장을 앞두고 꽃밭과 관람 구역 정비를 마쳤다.
2026년 가을 개장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38일 동안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가을엔 양주천일홍’으로, 농원 곳곳에는 붉은빛과 보랏빛 천일홍을 중심으로 여러 가을꽃이 넓게 펼쳐진다. 개장 기간 중에는 별도 페스타도 열려 꽃밭을 둘러본 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작년보다 넓어진 관람 구역과 새로 옮긴 매표소
양주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구절초, 아스타, 버베나, 가우라, 장미, 댑싸리, 칸나, 핑크뮬리, 개미취, 코스모스, 안젤로니아, 맨드라미 등 30여 종의 꽃이 심어져 있다. 꽃밭은 종류와 색깔에 따라 나뉘어 있어 붉은빛 천일홍과 보랏빛 아스타, 분홍빛 핑크뮬리 등 서로 다른 색의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아열대 존도 넓어져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한층 많아졌다.
관람 구역이 넓어진 만큼 이동 시설도 손봤다. 꽃밭 사이를 오가는 관람카트 노선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오래 걷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도 농원 여러 구역을 이동하기 수월해졌다.
꽃밭을 둘러보는 동안에는 절화 체험이나 스탬프 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꽃을 직접 다뤄보거나 농원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일정에 넣어도 된다.
페스타 기간 입장료 돌려받는 양주사랑상품권
가을꽃 개화 시기에 맞춰 '2026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도 열린다. 1차 행사는 오는 26일~27일까지, 2차 행사는 오는 10월 3일~4일까지 진행돼 총 4일 동안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페스타 기간에는 일반 개장 때와 요금이 달라지고 거주 지역에 따라서도 금액이 나뉘어 방문 날짜를 정했다면 입장료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양주시민은 성인 기준 일반 개장 기간 1000원, 페스타 기간 5000원을 내며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각각 500원과 3000원이 적용된다. 페스타 기간에 낸 입장료는 지류형 양주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돌려받는다.
관외 방문객은 성인 기준 일반 개장 기간 7000원, 페스타 기간 5000원이며 페스타 기간에는 5000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일반 개장 기간 5000원, 페스타 기간 3000원을 내고 페스타 기간 입장료 3000원을 다시 받는다. 관외 감면 대상자는 일반 개장 기간 3500원, 페스타 기간 2500원이며 2000원이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나리쿠폰 대신 종이 형태의 양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유효기간은 5년으로, 행사 당일 모두 쓰지 않아도 양주시 내 음식점과 카페, 골목상권 등 가맹점에서 이후 사용할 수 있다.
페스타 주말에는 대중교통으로 주차장 혼잡 피하기
양주나리농원은 꽃밭이 넓어 주요 구역을 둘러보고 사진까지 찍으려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특히 페스타가 열리는 오는 26~27일과 오는 10월 3~4일에는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주변 도로와 주차장 상황을 미리 살펴봐야 한다.
주차비는 무료지만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고, 농원 인근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페스타 기간에는 출발 전에 대중교통 노선과 현장 교통 안내를 확인해 두면 한결 편하다.
꽃밭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까지 함께 볼 계획이라면 오전부터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좋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가까운 꽃밭부터 둘러보면 같은 길을 여러 번 오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가을 개장 | 2026년 9월 18일~10월 25일 |
| 천일홍 가을 페스타 | 9월 26~27일·10월 3~4일 |
| 주요 가을꽃 | 천일홍·핑크뮬리·코스모스·아스타 등 30여 종 |
| 페스타 입장료 | 성인 5000원·어린이·청소년·군인 3000원 |
| 입장료 환급 | 페스타 기간 양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 |
| 주차 | 무료·페스타 주말 대중교통 이용 권장 |
흙길 오래 걷는 만큼 편한 신발과 햇빛 대비
양주나리농원은 꽃밭 사이 흙길을 걷는 구간이 많다. 일부 구간은 바닥이 고르지 않아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는 편이 낫고, 사진을 찍으며 이동할 때는 꽃밭에 시선이 머무는 만큼 발밑도 함께 살펴야 한다.
9월과 10월에도 맑은 날에는 한낮 햇빛이 강하게 내리쬔다. 넓은 꽃밭 안에는 햇빛을 피할 만한 그늘이 많지 않아 모자나 양산을 챙기고, 오랫동안 머물 예정이라면 마실 물도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축제 기간에는 차량 혼잡을 피하려면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농원으로 이동한다.
- 입장료를 돌려받은 양주사랑상품권은 꽃구경을 마친 뒤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천일홍과 핑크뮬리 꽃밭에서 사진을 남길 예정이라면 흰색이나 베이지색처럼 차분한 옷차림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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