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비 걱정은 넣어두세요.. 9월 성수기에도 알뜰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4
순천만국가정원 산책로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순천만국가정원 산책로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9월 초임에도 한낮에는 여전히 늦더위가 이어진다. 그늘 없는 도심을 걷다 보면 땀이 흐르고, 에어컨을 켠 실내가 그리워진다. 이럴 때는 시원한 바람이나 물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다만, 차량으로 이동할 때 가장 먼저 걸리는 부분은 주차다. 인기가 많은 명소일수록 진입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한정돼, 도착 시간과 관계없이 자리 확보에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주차가 수월한 여행지를 미리 알아두면, 이동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1. 순천만국가정원,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 무료 주차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AI 생성) / 온더투어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AI 생성) / 온더투어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성됐다. 23개국이 참여해 만든 83개 정원이 들어서 있고, 전체 면적이 넓어 하루 안에 다 둘러보기 쉽지 않다. 정원은 동문과 서문 두 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두 출입구 모두 대형 주차장을 운영한다. 주차 요금은 무료다.

동문 쪽에는 호수정원과 세계정원이 몰려 있어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고, 서문은 상대적으로 한산해 여유 있게 산책하기 좋다. 정원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시작하며, 계절에 따라 폐장 시간이 달라지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정원과 약 1km 떨어진 순천만습지까지는 스카이큐브를 타고 이동할 수 있고, 습지 쪽 주차장은 소형차 기준 3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2.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두 곳의 무료 주차장을 갖춘 해안 산책로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항공뷰. (AI 생성) / 온더투어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항공뷰. (AI 생성) / 온더투어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는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지어진 해상 산책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배의 닻 형태를 하고 있으며, 끝부분은 약 251km 떨어진 독도 방향을 향한다. 이 전망대의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으로 나뉘어 있고, 두 곳 모두 요금을 받지 않는다. 제1주차장은 전망대와 가깝지만, 규모가 작아 주말에는 차량이 몰려 혼잡한 편이다.

반면 제2주차장은 상대적으로 넓어 자리를 구하기 수월하고, 전망대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없고, 방문객은 입구에서 방문 기록만 남기면 된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 끝에는 붉은 지붕의 등대가 세워져 있고, 데크 아래 해변으로 내려가면 바위틈 사이로 전망대를 담을 수 있는 지점도 있다.

3. 영동 옥계폭포, 절벽 아래 주차장에서 걸어서 닿는 20m 폭포

영동 옥계폭포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영동 옥계폭포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옥계폭포는 해발 551m 월이산 자락에 자리한다. 20m 높이의 절벽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형태이며, 조선 시대 음악가로 알려진 박연이 이곳에서 피리를 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폭포 주변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차량으로 방문해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짧은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이동하며,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다양한 연령대가 오가기 좋다. 여름철에는 물보라 덕분에 주변이 비교적 시원해 더위를 피하려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 차량을 세우는 데 큰 불편은 없다. 폭포 주변에는 정자와 쉼터가 마련돼 있어, 잠시 앉아 물줄기를 바라보기 좋다. 인근 영동 와인터널이나 금강변 산책로와 함께 묶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도 있다.

여행지 위치 주차 요금 주요 특징
순천만국가정원 전남 순천 무료 동·서문 대형 주차장, 23개국 정원
이가리 닻 전망대 경북 포항 무료 제1·2주차장 운영, 102m 해상 산책로
옥계폭포 충북 영동 무료 절벽 아래 주차장, 20m 폭포
대관령 목장 강원 평창 무료 외곽 대형 주차장, 셔틀버스 운행

4. 평창 대관령 목장, 외곽 대형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품은 초원

평창 대관령 목장 산책길. (AI 생성) / 온더투어
평창 대관령 목장 산책길.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목장은 1972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대 규모의 유기초지 목장이다. 전체 면적은 600만 평에 달하며, 젖소와 양이 방목된 초원 위로 풍력발전기가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목장은 계절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다르다. 그린시즌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표소 외곽에 마련된 대형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매표소까지 걸어가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이트시즌인 11월부터 4월까지는 개인 차량으로 목장 안까지 직접 들어갈 수 있다. 외곽 주차장은 규모가 커서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도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목장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 안팎이며, 건초 먹이 주기 체험은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정오 전후로 진행되는 양몰이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목장을 더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 주차장 위치는 방문 전 지도 앱에서 미리 확인해 두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 계절별로 운영 시간이 달라지는 곳이 많아 출발 전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 대관령 목장처럼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곳은 매표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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