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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궁궐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 ‘궁중문화축전’

온더투어
9월 초입에도 한낮 뙤약볕은 여전하다. 이런 때 사람들의 발걸음을 끄는 곳은 그늘이 아니라 오히려 사방이 트인 바다다. 시야를 가로막는 것 없이 수평선까지 뻗은 바다는 더운 날에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에 자리한 백섬해상전망대가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항구 마을 끝자락에서 바위섬과 해안도로를 잇는 형태로 만들어져, 걷는 동안 발아래로 펼쳐진 바다를 계속 바라볼 수 있다.
백섬해상전망대, 해안도로서 백섬까지 이어지는 137m 데크
백섬해상전망대는 거진항 북쪽 해안가에 조성된 해상 구조물이다. 이름에 들어간 '백섬'은 실제로 이 데크가 연결하는 작은 바위섬 이름이며, 해안도로에서 시작해 백섬까지 이어지는 총길이는 137m다.
폭은 2.5m로 좁은 편이라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는 다소 빠듯하고, 바다 위로 뜬 높이는 구간에 따라 4m에서 25m까지 오르내린다. 낮은 구간에서는 파도가 가까이 느껴지고, 가장 높은 구간에 다다르면 시야가 넓어지면서 발아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 데크는 거진항 일대를 어촌 관광지로 정비하는 사업에 포함돼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했고, 2020년 10월 완공됐다. 같은 해 10월 30일부터 정식 개방됐으며, 지금도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높이 25m 지점의 강화유리 바닥
전망대를 걷다 보면 높이 25m에 설치된 강화유리 바닥 구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와 암반이 그대로 보여 처음 지나는 사람은 걸음을 늦추기도 한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이곳에 잠시 머물며 사진을 남기기 좋다.
투명 바닥에 서서 북쪽 방향을 바라보면, 곡선으로 이어지는 데크와 그 너머 백섬이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날이 맑으면 같은 방향으로 해금강과 금구도까지 눈에 들어오고, 반대로 남쪽을 보면 거진항구와 거진11리 해변이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
| 규모 | 길이 137m, 폭 2.5m, 높이 4~25m |
| 개방일 | 2020년 10월 30일 |
| 이용 요금 | 무료 |
| 주요 조망 | 해금강, 금구도, 거진항구, 거진11리 해변 |
거진항과 함께 묶는 코스
백섬해상전망대는 거진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항구 주변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어선이 오가는 거진항을 먼저 본 뒤 데크로 이동하면 항구와 바다 위 산책길을 차례로 즐길 수 있다.
데크 초입에서 끝까지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아 일정이 빠듯한 여행객도 잠시 들러 사진을 찍은 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좋다.
동해안 경로에 자리해, 주변 해안 관광지와 묶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도 있다. 또한 예약이나 접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시간을 정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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