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뻔한 저수지 옆 땅의 반전… 주민 100명이 손수 가꾼 10만 송이 해바라기 정원
난정저수지 앞을 가득 채운 해바라기밭과 붉은 풍차. (AI 생성) / 온더투어
난정저수지 앞을 가득 채운 해바라기밭과 붉은 풍차. (AI 생성) / 온더투어

초가을로 접어든 강화 교동도에 노란 해바라기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인천 강화군 교동면 난정리 난정저수지 옆 약 3만 3000㎡ 규모의 공유수면에는 해바라기 약 10만 송이가 피어 저수지와 평야 사이를 가득 채웠다.

교동대교를 건너 섬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들판 너머로 노란 꽃밭이 길게 이어져, 한적한 농촌 풍경과 해바라기를 한자리에서 바라볼 수 있다.

교동도 들어가기 전 확인해야 할 출입 절차

교동도 진입로 주변 풍경. (AI 생성) / 온더투어

교동도는 휴전선과 가까운 민간인통제구역에 있어 섬으로 들어가기 전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동대교 진입 전 군 초소에서 임시출입증을 발급받으며, 차량 탑승자 가운데 대표자 한 명은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등 실물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현장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 출발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강화대교를 건너 48번 국도를 따라 인화리 방향으로 이동한 뒤 교동대교로 진입하게 된다. 인화리에서 교동도 안쪽까지도 이동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말이나 나들이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출발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18번 군내버스를 타면 교동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장에는 마을 안내요원이 있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도 비교적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해바라기 정원 입장료와 현금 결제 안내

난정저수지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 (AI 생성) / 온더투어
난정저수지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 (AI 생성) / 온더투어

주차를 마치고 해바라기 정원 입구에 도착하면 먼저 입장료를 내야 한다. 평소 성인 기준 요금은 2000원이지만 해바라기 축제 기간에는 5000원으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마을 운영과 행사 관리 등에 쓰인다.

방문 전에는 현금을 챙겨가는 편이 좋다. 매표소에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가 어렵고 현금으로 입장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계좌이체 가능 여부도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가족이나 일행과 함께 방문한다면 인원수에 맞춰 소액권까지 준비해두면 매표 과정이 한결 수월하다.

입장료를 내면 행사장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마을 상품권이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해바라기 정원 안에 마련된 판매 공간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음료와 농산물, 공예품 등을 살 때 사용할 수 있어 관람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지역 먹거리와 기념품도 둘러볼 수 있다.

행사장 초입에는 화장실과 흙먼지를 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꽃밭을 오래 둘러본 뒤 이용하기 좋다. 해바라기 사이에 세워진 원두막은 위로 올라갈 수 없도록 운영되고 있어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머무는 공간으로 보면 된다.

구분 내용
평소 입장료 성인 2000원
축제 기간 입장료 5000원
결제 방식 현금 준비 권장
제공 혜택 2000원 상당 상품권 또는 할인권
사용처 행사장 내 음료·농산물·공예품 판매 공간

해 질 무렵 노을과 해바라기 함께 담는 촬영 시간

해 질 무렵 노을빛에 물든 난정리 해바라기밭. (AI 생성) / 온더투어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란 해바라기가 넓게 펼쳐진다. 현재 개화율은 약 95%로, 꽃밭 안쪽까지 노란 꽃이 촘촘하게 피어 있다. 밭 중앙에는 커다란 붉은 풍차가 세워져 있어 푸른 하늘과 노란 해바라기를 한 화면에 담기 좋은 촬영 지점으로 꼽힌다.

풍차 주변은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라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원한다면 오전이나 늦은 오후를 노리는 편이 좋다. 특히 해가 낮아지는 시간에는 한낮보다 빛이 부드러워지고 꽃잎에도 따뜻한 색감이 더해진다.

꽃밭 옆에는 둘레 약 5km의 난정저수지가 자리한다. 교동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저수지로, 넓은 수면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늦은 오후 저수지 둑길을 걸으면 서쪽으로 지는 해가 수면과 해바라기밭을 함께 비춰 낮과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2시간 안팎 꽃밭 관람 뒤 이어가기 좋은 교동 여행

구분 내용
관람 시간 약 1시간 30분~2시간 30분
가까운 전망 명소 난정리 전망대
함께 둘러볼 곳 대룡시장·연산군 유배지·교동향교·교동읍성

해바라기 정원과 저수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사진을 많이 찍거나 수변 산책로까지 걸을 계획이라면 머무는 시간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

꽃밭 관람을 마친 뒤에는 교동면 난정리 729번지에 있는 난정리 전망대를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섬 안쪽으로 이동하면 1970년대 분위기가 남아 있는 대룡시장과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교동읍성, 화개사, 난정평화교육원 등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교동대교 검문소 통과와 매표소 결제를 위해 대표자 신분증과 현금을 출발 전에 미리 챙겨둔다.

- 한낮 더위를 피하고 저수지 노을까지 보려면 오후 4시 이후 도착하는 일정으로 잡는 편이 좋다.

- 매표소에서 받은 2000원 상품권은 행사장에서 쓰고, 식사나 간식은 가까운 대룡시장과 함께 묶어 이동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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