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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로 접어들면 서해안의 바람에도 조금씩 가을 기운이 섞이기 시작한다. 한낮에는 아직 햇볕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공기가 한결 선선해져 바닷가를 따라 오래 걷기에도 부담이 덜하다. 충남 보령 남포면 죽도에 자리한 상화원은 이런 계절에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섬을 걷는 동안 탁 트인 서해와 해송 숲, 오래된 한옥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상화원은 죽도 전체를 하나의 정원처럼 꾸민 공간이다. 원래 있던 지형을 크게 손대지 않은 채 섬 가장자리를 따라 길을 내고, 걷는 구간마다 주변 경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입장 시간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끝난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서해 낙조를 보기 위해 늦은 오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몰 시각만 보고 출발해서는 곤란할 수 있다. 입장 마감 뒤에는 매표가 끝나기 때문이다. 상화원은 입구에서 몇 분 둘러보고 나오는 장소가 아니라, 섬 둘레를 따라 걸으며 여러 공간을 차례로 둘러봐야 해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다.
| 구분 | 운영 시간 | 입장 마감 |
|---|---|---|
| 하절기 | 오전 9시~오후 6시 | 오후 5시 |
| 동절기 | 오전 9시~오후 5시 | 오후 4시 |
| 개방일 | 금요일~일요일 | |
섬 둘레 2km 목재 회랑과 33개 해변 연못
입구를 지나면 상화원의 중심 산책로인 목재 회랑이 시작된다. 섬 둘레를 따라 약 2km 이어지는 길이며, 바다와 거의 맞닿은 위치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회랑 위에는 지붕이 설치돼 햇볕이 강한 날에도 그늘 아래로 이동할 수 있고 비가 내릴 때도 빗방울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길은 해안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다. 한쪽으로는 갯바위와 바다가 가까이 보이고 다른 쪽으로는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와 달리 큰 경사 없이 섬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산책하기 좋다.
회랑 곳곳에는 33개의 해변 연못이 마련돼 있다. 연못 주변에는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어 바다와 소나무만 이어지는 길에 또 다른 장면을 더한다. 같은 회랑을 걷더라도 바다가 가까운 구간과 숲이 짙은 구간, 연못이 자리한 구간의 분위기가 달라 한 바퀴를 도는 동안 풍경이 계속 바뀐다.
입장료 7000원, 할인 대상과 교통편 확인
상화원 기본 입장료는 7000원이다. 보령시민과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 대상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은 5000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30명 이상이 한 대의 버스로 방문하는 단체 관람객에게도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자는 매표소에서 신분증이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해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상화원은 보령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죽도에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편이 편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정류장에서 입구까지 걸어야 하는 구간이 있어 운행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가용으로 방문하면 상화원 입구 안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구 주변과 진입로 인근에도 주차 공간이 넉넉해 차량을 세운 뒤 바로 관람 동선으로 들어가기 편하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면 입장과 주차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돼 더욱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 구분 | 내용 |
|---|---|
| 일반 입장료 | 7000원 |
| 할인 입장료 | 5000원 |
| 할인 대상 | 보령시민·만 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미취학 아동 |
| 단체 할인 | 30명 이상 버스 단체 |
| 교통 | 자가용 이용이 편리 |
| 주차 | 상화원 입구 및 진입로 주변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하절기와 동절기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출발 전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여유 있게 도착한다.
- 보령시민이나 경로우대 등 할인 대상이라면 매표소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챙긴다.
- 약 2km 회랑을 포함해 섬을 둘러보려면 오래 걸을 수 있어 편한 신발을 신고 마실 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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