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에 힐링 음악회까지…" 갓바위 소원 명당에서 열리는 경산 9월 축제
축제장에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소원 비빔밥 공양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축제장에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소원 비빔밥 공양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는 9월, 경북 경산에서는 소원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 25회를 맞은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다. 그동안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경산 도심에 있는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팔공산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어린아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도 방문하기 편하다.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산시 남매로 100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소원 체험과 야단법석 법회, 소원 비빔밥 공양, 사찰음식 시연, 힐링·소원음악회 등이 열린다.

프로그램과 공연 시간은 날짜별로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전체 일정을 확인하면 원하는 행사를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도심으로 자리를 옮긴 올해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금부터 알아본다.

법회부터 정인·라디까지 이어지는 첫날 공연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야간 무대에서 불교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야간 무대에서 불교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축제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불교 문화와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야단법석 법회는 록밴드와 각설이 공연으로 문을 열며, 원효 무애춤과 스님의 법문을 거쳐 소리명상과 음성공양으로 이어진다. 불교 의식에 춤과 음악을 더해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식에서는 커다란 그릇에 밥과 나물을 함께 비벼 방문객에게 나누는 소원 비빔밥 공양 행사가 열린다. 이어지는 힐링음악회에는 국악인 남상일과 성악 앙상블 소리나무가 무대에 오르며, 가수 라디와 정인도 익숙한 노래로 축제 첫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클래식 공연과 소원 체험으로 채운 둘째 날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야간 무대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야간 무대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둘째 날인 9월 20일에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단체와 K-POP 공연이 이어진다. 소원음악회에서는 경산시립합창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고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한다.

경산시립극단의 창작극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K-POP 커버 댄스도 예정돼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소원지 달기와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소원지 달기와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무대 공연이 열리는 동안 온마루광장 곳곳에서는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소원지 달기와 컵연꽃 만들기, 금속공예, 맷돌 돌리기에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존재의 빛' 그림 전시와 경산미술협회,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마련한 부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온마루광장에서는 경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와촌 자두와 갓바위 소원빵을 비롯해 대추 찹쌀떡과 대추잼, 식혜 등을 맛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본행사 입장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 먹거리에는 요금이 부과되므로 이용할 프로그램을 정한 뒤 필요한 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전 신청으로 참여하는 사찰런과 경산 특산 먹거리

팔공산 관봉 정상 바위에 자리한 관봉석조여래좌상과 주변 암석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팔공산 관봉 정상 바위에 자리한 관봉석조여래좌상과 주변 암석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온마루광장에서 열리는 본행사와 별도로 오는 19일에는 팔공산 갓바위 소원길을 걷고 달리는 사찰런이 진행된다. 상원사에서 출발해 선본사까지 오르는 6.3km 코스로 기록을 겨루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각자의 속도로 완주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300명이며 오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3만 원으로 소원등과 완주 메달, 경산 특산 과일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도착지인 선본사에서는 별도로 신청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선본사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에 있으며 사찰런 코스가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만큼 운동화와 마실 물을 준비해야 한다. 

구분 내용
행사명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기간 9월 19일~20일
장소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
경북 경산시 남매로 100
입장료 무료
19일 공연 남상일·소리나무·라디·정인
20일 공연 경산시립합창단·경산시립교향악단
김동규·강혜정
사찰런 9월 19일·6.3km
상원사~선본사
사찰런 신청 선착순 300명
9월 10일까지·참가비 3만원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사찰런과 선본사 템플스테이는 참가 인원이 제한돼 있어 방문 전에 신청 여부와 마감 일정을 확인한다.

- 주말에는 온마루광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임시주차장 위치를 미리 확인한다.

- 와촌 자두와 대추 찹쌀떡 등을 판매하는 일부 부스는 현금이나 계좌이체가 필요할 수 있어 소액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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