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앞둔 직장인들이 몰래 다녀온다는 국내 리프레시 명소 List 3
제주 조천 닭머르해안길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제주 조천 닭머르해안길 전경. (AI 생성) / 온더투어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한 공기가 느껴진다. 이런 시기에는 퇴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어디를 다녀올지 고민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다음 출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만큼 짐을 가볍게 챙기고, 며칠 동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경우가 많다. 국내 리프레시 여행지 3곳을 살펴보자.

1.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47만 그루가 만든 산책로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산책로. (AI 생성) / 온더투어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산책로. (AI 생성) / 온더투어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에 자리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 해발 400m 지점에 조성됐다. 부지 면적은 100ha이며, 이 안에 40년 이상 자란 편백나무 47만 그루가 들어서 있다. 편백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아, 숲길을 걷는 동안 나무 향을 가까이서 맡을 수 있다.

산책로는 활력코스와 힐링코스, 건강코스 등 3가지로 나뉜다. 각 코스는 소요 시간과 경사도가 달라 걷는 속도나 체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편백나무로 지어진 목재문화체험관과 전시관, 편백노천탕, 톱밥찜질방도 함께 있어 산책 뒤에 몸을 데우거나 쉬는 시간으로 이어갈 수 있다.

통나무주택과 황토주택, 한옥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하루 이상 머무는 일정도 가능하다. 산림청이 지정한 치유의 숲으로도 함께 운영되며, 향기원과 물치유시설, 풍욕장 등을 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혼자 걷는 대신 짧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방법도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3000원이며, 65세 이상과 6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숙박은 오후 3시 입실, 다음 날 오전 11시 퇴실이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은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통해 미리 신청해 두면 자리를 확보하기 쉽다.

항목 내용
위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규모 부지 100ha, 편백나무 47만 그루
이용요금 성인 3000원(65세 이상, 6세 미만 무료)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숙박 오후 3시 입실~다음날 오전 11시 퇴실)
특징 활력·힐링·운동 3개 코스, 편백노천탕·톱밥찜질방 보유

2. 제주 조천 닭머르해안길, 1.8km에 담은 억새와 일몰

제주 조천 닭머르해안길. (AI 생성) / 온더투어
제주 조천 닭머르해안길. (AI 생성) / 온더투어

제주 조천읍 신촌리 일대에 있는 닭머르해안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제주올레 18코스와 해안누리길 코스가 겹치는 구간이라, 표지판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다.

전체 구간은 1.8km이며 도보로 약 30분이 걸린다. 입장료는 없고, 해안 정자와 벤치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걷다가 앉아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가을철에는 해안길을 따라 억새가 가득 들어차며, 해가 넘어가는 시간대에 도착하면 억새와 노을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사진을 남기기 좋은 닭머르 바위 지점은 입구에서 차로 3분 정도 떨어져 있어, 주위를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또한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 코스가 길지 않아 다른 일정과 묶어 반나절 안에 다녀오기 좋다. 다만,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구간이 있어 우천 시에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다.

항목 내용
위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대
거리 1.8km(도보 약 30분)
이용요금 무료
접근성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특징 억새·일몰 명소, 제주올레 18코스·해안누리길 포함

3. 강원 동해 한섬감성바닷길, 낮에만 열리는 2.2km 해안길

강원 동해 한섬감성바닷길에 위치한 조형물.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동해 한섬감성바닷길에 위치한 조형물.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도 동해시 한섬해안길 9(천곡동)에 있는 한섬감성바닷길은 감추사 육교에서 출발해 한섬해변, 고불개를 지나 가세마을까지 이어지는 2.2km 해안 산책로다. 군사작전지역에 조성된 구간이라 낮 시간에만 통행할 수 있고, 해가 진 뒤에는 출입이 막힌다.

전 구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해안절벽 위로 놓인 데크와 야자매트, 뱃머리전망대, 빛터널 등 10여 개 시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영동선 철길 아래로 산책로가 나 있어, 자연 풍경과 인공 시설이 함께 섞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섬과 감추산 사이 오목한 지형 덕분에 바깥 파도가 어느 정도 걸러지며, 걷는 내내 물살이 비교적 잔잔한 편이다.

이곳은 올해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3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길 끝에 있는 가세마을에 도착하면, 묵호등대가 수평선 너머로 보인다. 동해역이나 묵호역에서도 멀지 않아 기차 여행과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다. 산책로 중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여러 군데 마련돼 있어 걷다가 잠시 머물기 편하다.

세 곳 모두 규모가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다는 점에서 리프레시 여행지로 자주 언급된다.

항목 내용
위치 강원 동해시 한섬해안길 9(천곡동)
거리 2.2km(감추사 육교~가세마을)
이용요금 무료(낮 시간만 개방)
선정 이력 2026 강원 방문의 해 3월 추천 여행지
특징 해안절벽 데크, 뱃머리전망대·빛터널 등 10여 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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