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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는 소공원에서는 산 위에 길게 놓인 거대한 바위산처럼 보인다. 신흥사를 지나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숲에 가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는 구간이 이어지다가 길이 트이는 곳에 닿으면 울산바위가 다시 나타난다.
9월 초 직접 걸었을 때도 나무 사이로 바위산이 보였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멀리 산 위에 자리한 암봉으로 보이지만 흔들바위 방향으로 가까워질수록 암벽이 차지하는 범위가 커진다.
2013년 명승 지정된 설악산 울산바위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설악산 울산바위는 2013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됐다. 지정 면적은 63만 1090㎡이며, 강원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걸쳐 있다.
| 구분 | 내용 |
| 명칭 | 설악산 울산바위 |
| 분류 | 명승 |
| 지정일 | 2013년 3월 11일 |
| 면적 | 63만 1090㎡ |
| 소재지 | 속초시 설악동·고성군 토성면 |
울산바위는 설악산 동쪽에 길게 자리한 화강암 암봉이다. 미시령 옛길에서도 바라볼 수 있으며, 오랜 시간 화강암이 풍화되면서 지금과 같은 기암절벽이 만들어졌다.
멀리에서는 여러 암봉이 하나로 이어진 거대한 바위산처럼 보인다. 탐방로를 따라 가까이 다가가면 바위마다 높이와 생김새가 다르고, 암벽 사이로 깊게 갈라진 틈도 보이기 시작한다. 소공원에서 하나의 큰 바위처럼 보였던 울산바위도 가까이에서는 여러 암봉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름에는 울산에서 왔다는 이야기와 울타리 이야기가 남아 있다
울산바위 이름에는 오래전부터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은 울산에 있던 바위가 금강산으로 향하다 설악산에 머물게 됐다는 전설이다.
금강산에 일만이천봉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바위가 모였는데, 울산에서 출발한 바위가 늦게 도착해 자리를 얻지 못했다. 다시 울산으로 돌아가던 길에 설악산에 남으면서 지금의 울산바위가 됐다는 이야기다.
바위 생김새에서 이름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러 암봉이 좌우로 길게 늘어서 산을 둘러싼 울타리처럼 보여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울산바위는 한 봉우리만 높게 솟은 모습보다 여러 암벽이 옆으로 길게 이어진 모습에 가깝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앞뒤 암봉이 겹치거나 갈라져 보이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바위 사이의 간격과 높이 차이도 눈에 들어온다.
| 구간 | 보이는 모습 |
| 소공원 일대 | 산 위에 놓인 큰 암봉 |
| 신흥사 이후 | 숲 사이로 보이는 바위벽 |
| 계조암 주변 | 머리 위로 솟은 거대한 암벽 |
| 정상부 | 바위 표면과 주변 산줄기 |
울산바위 전체 모습을 담기 좋은 신흥사 이후 구간
울산바위 전체 모습을 한 장에 담으려면 암벽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기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편이 낫다. 흔들바위에 가까워질수록 바위가 화면을 크게 채우고, 정상부에서는 암벽 바로 옆을 걷게 돼 전체 모습을 담기 어렵다.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은 신흥사에서 흔들바위로 올라가는 중간 구간이다. 나무 사이로 길이 열리면서 울산바위와 주변 산줄기가 함께 보이는 지점이 나온다. 이때는 아직 바위와 거리가 있어 좌우로 길게 이어진 암봉을 한 화면에 담기 좋다.
사진 3처럼 주변 산줄기까지 함께 넣으면 울산바위가 어느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정상부에서는 가까운 암벽과 능선을 중심으로 보게 되지만, 아래쪽에서는 울산바위 전체와 주변 산세를 함께 사진에 남길 수 있다.
흔들바위 이후부터 달라지는 울산바위 산길
소공원에서 신흥사를 지나 계속 걷다 보면 넓고 완만하던 길이 점차 산길로 바뀐다. 계조암과 흔들바위에 도착하면 비교적 넓은 바위 공간이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쉬거나 사진을 찍는 탐방객도 많다.
울산바위 정상까지 올라갈 계획이라면 흔들바위부터 길의 경사가 더 커진다. 오르막이 가팔라지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계단 구간도 길어져, 본격적인 오르막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기 좋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는다면 계조암과 흔들바위에서 돌아가는 코스로 잡을 수도 있다. 울산바위 아래쪽까지 들어온 만큼 주변 암벽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소공원과 신흥사를 지나 산길까지 걸을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 둘러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울산바위 전체 사진은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사이 시야가 열린 구간에서 남기기 좋다.
- 방향이 확실하지 않은 사진에는 공룡능선이나 대청봉 등 산줄기 이름을 임의로 붙이지 않는다.
- 사진을 찍기 위해 난간 밖이나 출입 제한 구간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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