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보다 무섭습니다… 국내 익스트림 액티비티 명소 3곳
충주 스카이다이브코리아 스카이다이빙. (AI 생성) / 온더투어
충주 스카이다이브코리아 스카이다이빙. (AI 생성) / 온더투어

9월 중순에 접어들어도 한낮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국내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번지점프는 여러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이 됐고, 이보다 더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찾는 사람도 많다.

짚와이어와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몸을 공중에 맡기는 종목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시작 전 다리가 풀릴 정도의 높이에서 뛰어내리거나 활강한다는 점이다. 강원 정선과 경북 문경, 충북 충주에 자리한 세 곳을 통해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정리했다.

1. 문경 활공랜드, 866m 활공장에서 몸을 띄운다

문경 활공랜드 패러글라이딩 체험 현장. (AI 생성) / 온더투어
문경 활공랜드 패러글라이딩 체험 현장. (AI 생성) / 온더투어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문경 활공랜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활공장으로 꼽힌다. 단산활공장은 해발 866m에 자리하며 이륙장이 3곳으로 나뉘어 있어, 그날의 풍향과 풍속에 맞춰 이륙 지점을 고른다. 문경읍이 분지 지형이라 상승 기류가 잘 형성되고 서풍과 남풍, 북풍이 고르게 불어와 기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이륙장 주변으로 주흘산과 조령산, 성주봉 등 백두대간 능선이 둘러싸고 있어 활공 중에는 문경새재와 문경읍 시가지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초보자는 지도 조종사와 2인승 글라이더에 탑승해 이륙부터 착륙까지 함께하는 체험 비행으로 시작하며, 사전 훈련 없이도 당일 접수 후 바로 하늘로 오를 수 있다. 착륙장에서 이륙장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비행시간은 바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문경 활공랜드는 4월부터 11월까지가 성수기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인근에 문경새재와 문경온천, 석탄박물관 등이 있어 활공 체험 전후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2. 충주 스카이다이브코리아, 3800m 상공에서 뛰어내린다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자리한 스카이다이브코리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를 활용한 스카이다이빙 체험과 자격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미국 낙하산협회(USPA)로부터 국제 스카이다이빙 강하장 인증을 받았으며, 전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체험과 구분된다. 최대 3800m 상공까지 항공기로 올라간 뒤 지도 교관과 함께 뛰어내리는 텐덤 점프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유낙하 구간에서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30초에서 1분가량 떨어진다.

이후 낙하산이 펼쳐지면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5분 안팎으로 완만하게 하강해 착륙장에 내려온다. 체험 당일에는 서류 작성과 함께 자세, 착륙 방법 등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장비를 착용하고 항공기에 탑승한다. 이륙 후 점프 고도까지는 10분에서 20분 정도가 걸리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낙하산 보유 자격자를 대상으로 한 펀 점프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3. 정선 병방치 짚와이어, 동강 위를 시속 120km로 가른다

정선 병방치 짚와이어를 체험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정선 병방치 짚와이어를 체험하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에 위치한 짚와이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높이는 325.5m, 전체 길이는 1.1km에 이르며 경사도는 30%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까지 올라간다.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출발해 광하리 생태체험학습장까지 이어진 쇠줄을 따라 도르래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이다. 활강하는 동안 한반도 모양을 닮은 동강 물줄기를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탑승 전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짧은 안전 교육을 받은 뒤 순서에 따라 출발대에 오른다. 짚와이어를 즐기기 전에는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동강과 정선읍 시가지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는 아우라지와 아라리촌, 레일바이크 등 다른 정선 관광지도 있어 짚와이어 체험과 함께 하루 일정을 짜기 좋다.

이용 시간과 요금은 계절이나 기상 상황, 예약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각 시설의 홈페이지나 예약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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