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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에 접어들면 전남 함평 모악산 자락은 붉은 꽃무릇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숲길 양옆으로 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용천사 꽃무릇공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모악산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 풍경을 둘러볼 수 있고, 곳곳에서 야외 공연과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산책과 공연, 체험을 한 번에 즐기려는 가을 나들이객이 찾기 좋다.
꽃무릇 사이로 걷는 숲길과 체험 프로그램
꽃무릇공원 산책로는 모악산 숲길을 따라 이어지며, 길 양옆으로 붉은 꽃무릇이 펼쳐진다. 나무가 우거진 구간에서는 그늘 아래를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축제 기간에는 숲길 명상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산책 중간에 참여할 수 있다.
걷다 보면 소원 리본 달기 체험 구역도 만난다. 준비된 리본에 바람을 적어 걸어두는 방식이라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참여하기 좋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모악산 정상 찾아가기 이벤트까지 이어갈 수 있다. 꽃무릇공원을 둘러본 뒤 정상 방향으로 이동하면 가벼운 산책에서 산행까지 한 코스로 연결된다.
광장 공연부터 숲속 버스킹까지 이어지는 축제 무대
꽃무릇 산책로를 둘러본 뒤에는 광장으로 이동해 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꽃무릇 콘서트와 웃음치유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평생학습 공연과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주민화합 한마당도 차례로 진행된다.
공연은 산책로 주변에서도 이어진다. 꽃무릇 숲속 버스킹에서는 통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 있어 꽃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광장 무대와 달리 숲길 가까이에서 열려 산책 중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다.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꽃무릇 노래자랑도 열린다. 노래를 신청해 참가할 수 있어 공연을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사진 체험부터 농특산물 판매장까지 이어지는 축제 공간
꽃무릇 산책과 공연을 둘러본 뒤에는 체험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공간과 아로마 향기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고, 샤인머스캣 디저트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 구역을 지나면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농특산품 판매장 8곳, 수공예품 판매장 4곳, 해보면민 특산물 판매장 3곳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소비 촉진 인증 행사도 열린다. 꽃무릇 치유센터에서는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을 오래 걷기 어려운 방문객을 위한 이동 편의시설도 있다. 입구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빌릴 수 있고, 공원 안에서는 꽃무릇길 순환버스가 운행돼 주요 구간을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다.
| 축제 기간 | 9월 16일~20일 |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
| 장소 | 함평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대 |
| 입장료 | 무료 |
| 주요 프로그램 | 숲길 명상·공연·버스킹·노래자랑 |
| 판매장 | 농특산품 8곳·수공예품 4곳·특산물 3곳 |
| 이동 지원 | 꽃무릇길 순환버스 운행 |
| 편의시설 | 유모차·휠체어 대여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고, 흙길과 숲길을 오래 걸을 수 있도록 쿠션이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는다.
- 사진은 방문객이 몰리기 전인 오전 10시 행사 시작 직후 포토존부터 둘러보면 주변이 덜 붐벼 촬영하기 수월하다.
- 특산물 판매장과 농가 판매 구역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소액 현금과 구매한 농산물을 담을 장바구니를 함께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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