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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으로 익숙해진 투명교정… 장치 선택보다 먼저 따져볼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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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야외보다 실내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이 많아진다. 카페를 찾아 오래 머무는 것도 좋지만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다면 도서관도 괜찮은 선택지가 된다. 예전처럼 조용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넓은 창과 편안한 좌석, 전시 공간을 갖춘 곳이 늘면서 책을 읽지 않아도 가볍게 둘러보기 좋아졌다.
특히 국립도서관은 소장 자료뿐 아니라 건축과 내부 공간 자체를 보는 재미가 크다. 일부 도서관에는 식당과 카페까지 마련돼 있어 점심을 해결한 뒤 전시를 보고 서가를 둘러보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짤 수 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려도 이동 부담이 적고, 별도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다. 가을 하루를 조용하게 보내기 좋은 전국 국립도서관 3곳을 소개한다.
1. 책부터 디지털 자료까지 한곳에서 보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자리한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발행·제작되는 도서관 자료를 납본받아 국가문헌으로 보존하는 곳이다. 도서관법에 따라 납본 대상 자료는 발행일이나 제작일로부터 30일 안에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제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본관은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다. 2층에는 문학실, 3층에는 잡지·신문·공공간행물을 볼 수 있는 연속간행물실, 4층에는 인문·사회·자연과학 자료를 다루는 도서자료실이 자리한다. 5층 고문헌실에서는 오래된 자료도 살펴볼 수 있다. 본관 자료실은 모두 5곳으로 좌석은 690석이 마련돼 있으며, 서가에서 바로 꺼내 보는 자료와 별도로 신청한 뒤 열람하는 서고 자료가 나뉘어 있다.
본관과 함께 디지털도서관까지 둘러보면 볼거리가 더 늘어난다. 디지털도서관에는 디지털열람석과 원문 데이터베이스 이용석, 미디어자료 이용석, 노트북·모바일 이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 대상은 원칙적으로 정보 이용과 조사·연구 목적으로 자료를 보려는 만 16세 이상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뒤 일일이용증이나 정기이용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모바일에서는 모바일이용증도 사용할 수 있다. 본관 주요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수요일에는 일부 자료실을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기 휴관일은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이다.
대중교통 접근도 어렵지 않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에서도 도보 약 10분 거리다. 서초13번과 서초21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국립중앙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다.
| 이용 대상 | 원칙적으로 만 16세 이상 |
| 주요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
| 수요일 | 일부 자료실 오후 9시까지 |
| 휴관일 |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
| 주요 공간 | 문학실·연속간행물실·도서자료실·고문헌실·디지털도서관 |
| 대중교통 | 고속터미널역·서초역에서 도보 약 10분 |
2. 책장을 펼쳐놓은 듯한 곡선 건축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옆에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자리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13년 12월 문을 열었으며, 곡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외관은 거대한 책장을 펼쳐놓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 도서관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만든 정책 자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도서관이다. 1층에는 인문예술자료실과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정책자료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어린이자료실도 만날 수 있다.
소장 자료도 상당하다. 공식 통계 기준으로 110만 점이 넘는 자료를 갖추고 있어 일반 도서뿐 아니라 정책 관련 자료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자료실이 같은 건물 안에 있어 부모는 책을 보고 아이는 어린이 공간을 이용하는 식으로 함께 머물기에도 편하다.
책을 읽은 뒤에는 세종호수공원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다. 도서관과 호수공원이 가까이 붙어 있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 뒤 호수 주변 산책로로 이동하는 일정도 짜기 편하다. 4층에는 약 70석 규모의 '쉼마루'가 마련돼 있으며,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도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르다. 평일에는 주요 공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곳이 많아 늦은 오후에 찾는다면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차를 가져가면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차 공간이 80면으로 많지 않아 주말이나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만차가 될 수 있다.
| 평일 운영 | 주요 공간 오전 9시~오후 9시 |
| 주말 운영 | 주요 공간 오후 6시까지 |
| 휴관일 |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공휴일 |
| 주요 공간 | 인문예술자료실·정책자료실·어린이자료실·전시실 |
| 쉼마루 | 4층·약 70석·간단한 음식 이용 가능 |
| 주차 | 무료·80면 |
3. 책읽는 계단부터 의회자료실까지 갖춘 '부산 국회부산도서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자리한 국회부산도서관은 2022년 3월 문을 연 국회도서관의 첫 지역 분관이다. 서울 여의도까지 가지 않아도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자료와 서비스를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공공도서관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층을 따라 넓게 이어진 '책읽는 계단'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주변으로 서가와 좌석이 이어져 책을 골라 천천히 머물기 좋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 정기간행물 서가, 여행도서 서가가 자리한다.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실, 수유실도 같은 층에 있어 아이를 데리고 찾기 편하다. 상설·기획 전시실과 카페도 마련돼 있어 책만 읽고 돌아가기보다 전시를 함께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의회자료실과 주제자료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영상세미나실, 미디어창작실이 이어진다. 책을 읽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생각정원과 지식정원도 마련돼 있다. 일반 자료부터 어린이 공간, 전시, 디지털 자료, 의회 관련 자료까지 한 건물 안에서 둘러볼 수 있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머물기 좋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차를 가져가면 1문과 2문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문에는 150대, 1문에는 94대를 세울 수 있어 모두 합치면 244대가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버스로 한 번 갈아타면 된다. 하단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강서구8-1번이나 3005번 버스를 타고 국회부산도서관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정류장에서 도서관까지는 걸어서 약 3분 정도다.
책을 빌릴 계획이라면 회원증 발급 조건도 미리 알아두면 된다.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와 해당 지역 재직자·재학생이 발급 대상이며, 만 14세 이상은 조건을 충족하면 모바일 회원증도 신청할 수 있다.
| 평일 운영 | 오전 9시~오후 9시 |
| 주말 운영 | 오전 9시~오후 5시 |
| 휴관일 | 매주 화요일·법정공휴일 |
| 주요 공간 |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의회자료실·전시실·책읽는 계단 |
| 주차 | 무료·총 244대 |
| 대중교통 | 하단역→버스 환승→정류장서 도보 약 3분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도서관마다 식당 운영 여부와 배식 시간이 달라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 자료실에 따라 큰 가방 반입을 제한하거나 사물함 이용을 안내할 수 있어 가볍게 챙겨간다.
- 일일이용증 발급이나 처음 회원증을 만들 때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 곳이 있어 미리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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