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발견 이끈 주가이 연구자 3명, 세계 최고 권위 과학상인 미국 래스커상 수상

온더투어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이면 닿는 파주는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다. 도심과 멀지 않지만 책과 예술,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짧은 일정에도 볼거리가 충분하다.
아침에 서울을 출발하면 점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고, 오후까지 여유 있게 둘러본 뒤 저녁 무렵 돌아오는 일정도 가능하다. 오래 이동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다른 장소를 이어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파주의 장점이다.
하루 동안 걷고 보고 쉬는 시간을 적당히 나눠 즐길 수 있는 파주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한다.
◇ 오전 10시|책으로 시작해 헤이리 골목까지 걷는 오전 코스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 → 헤이리 예술마을 걷기 → 점심 식사
오전 9시쯤 서울에서 출발하면 10시 전후 파주 출판도시에 도착한다. 오전 일정의 시작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자리한 지혜의 숲이다. 높은 서가가 길게 이어지는 실내에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책부터 시선이 간다. 2014년 문을 연 지혜의 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동 서재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방문해 책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가도 공간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1관에는 학자와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책이 놓여 있고, 2관에서는 출판사별로 기증된 책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책 코너도 2관에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찾기에도 부담이 적다. 책을 밖으로 빌려갈 수는 없지만 내부에서는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지혜의 숲에서 1시간 안팎을 보낸 뒤에는 차로 헤이리 예술마을로 이동한다. 헤이리는 출판인과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199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고 2003년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현재 미술과 음악, 영화, 출판,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380명의 회원이 마을 안에서 작업과 전시,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헤이리에서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 골목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방식이 잘 어울린다. 갤러리와 박물관, 공방, 서점, 카페가 건물 사이사이에 들어서 있고 건축물마다 형태가 달라 골목을 옮겨 다니는 재미가 있다.
다만 헤이리 예술마을은 갤러리와 박물관, 체험 공간마다 운영시간과 입장료가 다르다. 골목을 무작정 돌아보기보다 관심 있는 공간 2~3곳을 미리 정해두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원하는 곳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점심은 헤이리 예술마을 안이나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면 된다. 파주에서 지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를 골라도 좋다. 두부전골이나 두부구이처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점심 한 끼로 부담이 크지 않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마장호수로 이동한다. 오전에 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을 걸었다면 오후에는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는 일정으로 이어져 하루 코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 오전 9시 | 서울 출발 |
| 오전 10시 |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 |
| 오전 11시 | 헤이리 예술마을 이동·산책 |
| 낮 12시~오후 1시 | 헤이리 주변 점심 식사 |
| 오후 1시 30분 | 마장호수 방향 출발 |
◇ 오후 2시 30분|220m 출렁다리 건너 호숫가까지 이어지는 산책
마장호수 제2주차장 → 출렁다리 도보 횡단 → 수변 데크길 산책
점심을 먹은 뒤에는 오후 2시 30분쯤 마장호수로 이동한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차로 30~4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길이 220m의 출렁다리가 놓여 있어 수면 위를 가로질러 걸어볼 수 있다. 다리 일부에는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구간도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출렁다리를 건넌 뒤에는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수변 데크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길이 비교적 평탄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걷기 좋고, 호수와 주변 산을 바라보며 산책하기에도 편하다.
| 오후 2시 30분 | 마장호수 도착 |
| 오후 2시 40분 | 220m 출렁다리 횡단 |
| 오후 3시 | 수변 데크길 산책 |
| 오후 4시 30분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출발 |
◇ 오후 5시 30분|평화누리공원 바람개비 언덕과 일몰
평화누리공원 도착 → 바람개비 언덕 → 일몰 감상 → 자유로 진입
오후 4시 30분쯤 호수에서 빠져나와 다시 자유로 방향으로 차를 몰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이동한다. 약 40분을 달려 도착하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잔디 언덕 위로 수천 개의 화려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9월 중순이라면 오후 6시를 넘기면서부터 하늘빛이 서서히 달라진다. 파주의 9월 15일 일몰 시각은 오후 6시 41분으로, 오후 5시 30분쯤 도착하면 바람의 언덕과 잔디밭을 둘러본 뒤 해가 지는 시간까지 머물기 좋다. 일몰 시각은 날짜가 지날수록 조금씩 빨라지므로 9월 말에 찾는다면 해 지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 시간을 앞당기는 편이 좋다.
해가 넘어간 뒤에는 주차장으로 돌아와 자유로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별도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주차장은 약 1500대를 수용한다. 승용차 주차요금은 2000원이다. 늦은 오후까지 공원에 머문 뒤 바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어 파주 당일치기 일정의 마지막 장소로 넣기에도 이동이 어렵지 않다.
| 오후 5시 30분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도착 |
| 오후 5시 40분 | 바람개비 언덕·잔디밭 산책 |
| 오후 6시 전후 | 평화누리공원 둘러보기 |
| 오후 6시 41분 | 9월 15일 기준 일몰 감상 |
| 일몰 후 | 자유로 이용해 서울 복귀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마장호수 제2주차장 이용하기 출렁다리 입구와 가까워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 헤이리 예술마을 월요일 피하기 갤러리와 박물관, 공방 상당수가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 자유로 야간 운전 감속하기 한강 하구 주변은 밤이나 새벽에 안개가 짙어질 수 있어 속도를 낮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