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제헌절 공휴일 지정 확정인가요? 빨간날 여부 알아보니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365 Focus Photography-shutterstock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365 Focus Photography-shutterstock

7월 17일 제헌절 공휴일 지정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매년 이맘때면 제헌절이 빨간날인지 아닌지를 두고 검색창에 “7월 17일 공휴일인가요”라는 물음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그 답이 명확해졌다.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이 올해부터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공휴일법 개정,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

지난 1월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휴일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 유튜브 'KBS News'
지난 1월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휴일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 유튜브 'KBS News'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근거는 공휴일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 법안은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지난 2월 3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 17일 제헌절부터는 관공서 법정 공휴일로 적용된다. 제헌절 공휴일 폐지 이유는 무엇일까.

제헌절은 2008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휴일 수가 늘어난다는 우려에 따라 공휴일에서 제외된 바 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념해 이듬해인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오랜 기간 공휴일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2008년 개편 이후로는 5대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쉬지 않는 국경일로 남으면서,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이번 개정으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이어 제헌절까지 5대 국경일이 모두 공휴일 지위를 되찾게 됐다.

올해 제헌절은 금요일이라 연차 없이 7월 17일부터 18일 토요일, 19일 일요일까지 사흘 연속 쉴 수 있다. 다만 제헌절은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다.

강원과 일본으로 몰리는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

놀유니버스 미리 보는 2026년 여름 성수기 여행·여가 트렌드. / 놀유니버스 제공
놀유니버스 미리 보는 2026년 여름 성수기 여행·여가 트렌드. / 놀유니버스 제공

제헌절 연휴가 확정되면서 여행 예약도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투숙과 이용일을 기준으로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의 예약 데이터를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늘었다. 이 기간 중 입실 예약이 가장 많이 몰린 날짜는 다름 아닌 18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제헌절 연휴 첫날인 17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제주가 11%, 부산이 9%로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 안에서는 삼척, 동해, 홍천 등 여러 지역이 고르게 예약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캠핑, 카라반, 글램핑 형태의 숙소 예약도 1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명 중 1명이 여행지로 일본 선택

해외여행은 일본 쏠림이 두드러졌다. 항공권 예약 인원 기준으로 해외여행객 3명 중 1명 이상이 일본을 선택했으며 비중은 35%였다. 2위는 베트남이 21%를 기록했고, 3위는 발리 여행 수요를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가 5%로 이름을 올렸다. 패키지여행 상품은 베트남 나트랑 5일, 중국 청도 3일, 동유럽 9일 상품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짧게 다녀오는 근거리 여행부터 열흘 가까이 걸리는 중장거리 여행까지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놀유니버스 측 설명이다.

여름방학과 맞물려 공연과 전시 예약도 늘고 있다. 판매 매수를 기준으로 뮤지컬 장르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숲 속 100층짜리 집'이 1위에 올랐고, 무용과 고전예술 장르에서는 '인어공주'가 1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싸이흠뻑쇼 부산'이 1위에 올랐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세계 양대 e스포츠 국제대회로 꼽히는 '2026 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이른바 MSI 경기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 부문 1위는 '인상주의를 넘어: 르누아르, 드가, 고흐, 마티스, 피카소' 전이 차지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