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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투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며 연일 쏟아지는 비 때문에 여름휴가 일정을 바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씨에는 비를 피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대형 실내 리조트가 눈길을 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숙박 시설과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함께 갖춘 복합 리조트다. 주차장과 주요 관람·체험 시설이 실내 동선으로 연결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이동 부담이 적다. 장마철에도 우산을 들고 돌아다니지 않고 실내에서 물놀이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구장 64개 크기, 영종도 대형 실내 리조트
2023년 말 문을 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전체 면적이 축구장 64개 크기에 달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해 공항과도 가깝고, 숙박과 공연, 전시, 물놀이 시설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바깥의 습한 공기와 다른 쾌적한 환경이 먼저 느껴진다. 넓은 복도를 따라 쇼핑 공간과 다이닝 시설, 미디어 아트 전시관, 실내 워터파크가 연결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오래 머물 수 있다.
동선이 넓고 바닥이 평탄해 유아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이동하기 쉽다. 장마철처럼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일정을 잡기에도 맞는 곳이다.
150m LED 거리, 실내에서 만나는 미디어 아트 '오로라'
인스파이어 안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길이 150m 규모의 실내 거리로, 천장과 벽면에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높이 25m에 달하는 화면이 머리 위로 이어져 걷는 동안 미디어 아트를 가까이 볼 수 있다.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천장 스크린에서는 약 3분짜리 미디어 아트 쇼가 상영된다. 대표 콘텐츠인 언더 더 블루 랜드에서는 혹등고래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숲을 배경으로 한 영상도 음악과 함께 이어진다.
비 오는 날에도 물놀이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미디어 아트로 눈을 즐겁게 했다면, 다음은 물놀이를 즐길 차례다. 시설 내부에 자리한 '스플래시 베이'는 사계절 내내 트로피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다.
워터파크 중심에는 둥둥 떠서 여유롭게 흘러가는 유수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도 마련돼 있다. 특히 천장이 투명한 유리 돔으로 덮여 있어,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유리창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물놀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운치를 경험할 수 있다.
실내에서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르 스페이스
리조트 안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도 있다. 르 스페이스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한 실내 전시관으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했다.
전시는 모두 18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은 각 전시관을 지나며 우주 공간과 심해, 숲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를 차례로 볼 수 있다.
방문 전 확인할 운영 시간과 주차 정보
입장권은 대인 기준 평상시 2만 8000원이다. 1월과 7월, 8월, 12월 성수기에는 3만 3000원이다. 7월에 방문한다면 성수기 요금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투숙객 전용 시간과 일반 방문객 이용 시간이 시즌마다 다르다. 5월 1일부터 5일, 7월 17일부터 8월 17일, 9월 24일부터 27일,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는 피크 시즌이다. 이 기간 요금은 주중 4만 4000원, 주말 5만 5000원이다.
주차 요금도 미리 봐두는 게 좋다. 최초 10분은 무료이고, 이후에는 10분당 2000원이 붙는다. 1일 최대 요금은 4만 8000원이다. 리조트 안 식음료 매장이나 리테일 숍에서 결제한 금액을 합산하면 주차 시간을 줄일 수 있다.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시간, 2만 원 이상은 2시간, 3만 원 이상은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실내 테마파크 여행 뒤 머물기 좋은 영종도 숙소 3곳
인스파이어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정이라면 리조트 숙박이 가장 편하다. 객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와 실내 동선을 이용하면 오로라와 르 스페이스, 스플래시 베이 등 주요 시설로 이동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리조트 안에서 식사와 체험,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
인스파이어 외에 영종도에서 실내 시설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도 선택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실내 광장인 플라자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있어 장마철 일정에 넣기 좋다. 인스파이어와 가까워 실내 중심 여행을 이어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네스트 호텔도 살펴볼 만하다. 서해 바다와 갈대밭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온수풀을 이용할 수 있어 비 오는 날에도 호텔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테마파크 일정을 마친 뒤 차분하게 쉬어 가려는 여행객에게 맞는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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