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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강원 홍천에서는 제철 찰옥수수를 앞세운 축제가 열린다. 제30회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오는 17일~19일까지 4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된다.
홍천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찰옥수수 산지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지역에서 자라 알이 단단하게 여물고, 삶아 먹었을 때 차진 식감이 난다. 축제 기간에는 수확철 찰옥수수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 여름철 홍천을 찾는 발길도 늘어난다.
올해 축제장에는 찰옥수수 판매장과 먹거리 공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휴가철 홍천을 찾는 여행객은 토리숲에서 제철 농산물과 지역 축제 분위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홍천 찰옥수수 수확
올해 홍천 찰옥수수 첫 출하는 서면 개야리에서 재배한 최창현 농가 물량으로 시작됐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말 시설 재배 찰옥수수를 먼저 출하했고, 7월 초부터는 1.7㏊ 규모의 노지 찰옥수수 수확에 들어간다.
홍천 찰옥수수는 지난달 말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차례로 수확된다. 수확된 찰옥수수는 선별 과정을 거쳐 축제장과 판매처에 공급된다.
홍천군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옥수수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가 있다. 연구소를 통해 재배 기술과 종자가 지역 농가에 보급돼 왔고, 올해는 미백2호와 미흑찰 등 우량종자 9톤이 공급됐다.
찰옥수수와 지역 먹거리 판매장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식전 공연이 열린다. 찰옥수수왕 시상식과 홍천 찰옥수수 술 빚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축제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 찰옥수수 판매장에서는 갓 쪄낸 옥수수를 바로 맛볼 수 있다. 방문객은 시식으로 맛을 확인한 뒤 찐옥수수 소포장 상품이나 박스 단위 생옥수수를 구매할 수 있다.
판매 부스 주변에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벌꿀, 된장, 버섯, 과자 등 홍천에서 나온 먹거리와 특산품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축제장 안에는 향토음식점도 운영된다. 콩국수, 비빔밥, 제육덮밥, 감자전, 도토리묵무침, 올챙이국수 같은 식사 메뉴가 준비된다. 홍총떡, 옥수수기정떡, 명이핫도그, 옥수수빵, 아이스크림, 빙수 등 간식 메뉴도 함께 판매된다.
가족 방문객 위한 체험 부스
홍천찰옥수수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원목 티코스터 데이지꽃 그리기, 옥수수 피켓 키링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모루인형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먹거리 판매장뿐 아니라 체험 부스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7일 개막식과 무대 이벤트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 식전 공연과 개막식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오전 10시부터는 태권도 시범단, 크레이지 줌바, 줄넘기 시범단, 시나브로밴드, 허밍밴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방문객 참여 이벤트는 오후 1시와 오후 5시에 열린다.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낚시, 옥수수 쌓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오후 2시부터는 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라인업에는 썸타임즈기타동아리, 명창 김두순, 가수 김지은, 김나해, 주란, 아코디언 최수경, 가수 김현석, 김수진, 이찬 등이 포함됐다.
18일과 19일 이어지는 공연 일정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흥카리나, 청소리대금연구회, 시나브로밴드, 더뮤즈크루 공연이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제4회 홍천강 별빛 전국 가요제가 진행된다. 초대가수 공연 라인업에는 판소리진흥회, 가수 남신혜, 강덕인, 요들러 서용율 등이 포함됐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낚시, 옥수수 쌓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댄사시모, 징검다리기타동아리, 오드리엔젤스공연예술단, 시나브로밴드, 숙이라인댄스 공연이 열린다. 오후 1시와 오후 5시에는 방문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라인업에는 고고장고 문선희, 가수 영자, 박경희, 후, 송은수, 휘란, 최영한, 태훈, 고나은, 이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홍천종합운동장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
자가용으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인근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 위치는 홍천종합운동장 주변에 마련되며, 내비게이션에 홍천종합운동장을 검색하면 행사장 인근 주차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차를 세우면 된다.
주차장과 행사장 사이에는 순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차를 임시 주차장에 세운 뒤 셔틀버스를 타면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축제장 안에는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도 마련된다. 쉼터에서는 음주와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며, 더위가 심한 시간대에 잠시 햇빛을 피할 수 있다. 현장에는 의료지원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 세부 프로그램과 시간표는 홍천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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