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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쏟아지다가도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여름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24일 새 놀이기구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를 공개한다. 롯데월드가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187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로, 영화 속 거대 괴수 세계를 실내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1550평에 옮겨놓은 세계 최초 몬스터버스 테마 시설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3층에 약 1550평 규모로 들어섰다.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몬스터버스 세계관을 테마파크 놀이기구로 만든 세계 첫 사례다.
탑승객은 괴수를 연구하는 비밀 조직 '모나크'의 신입 요원이 돼 지구 깊숙한 곳에 있는 지하 세계 '할로우 어스'로 향한다. 8명이 탈 수 있는 공중 탐사선 '히브' 모양 차량 두 대가 나란히 출발하며, 전체 체험 시간은 약 11분이다.
대기 공간도 이야기와 이어진다. 모나크 연구시설과 탐사선 정비소를 지나 차량에 탑승하는 구조로 꾸몄으며, 기지 번호 'M-42'를 벽과 장비 곳곳에 넣었다. 줄을 서는 시간까지 탐사 임무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5미터 로봇 괴수 앞에서 펼쳐지는 콩과 고질라의 전투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는 콩을 앞세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탐사선을 타고 할로우 어스에 들어간 탑승객은 콩을 따라 지하 세계를 이동하지만,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과 타이탄의 습격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고질라까지 등장해 콩과 함께 적에 맞서면서 탐사 임무는 거대한 괴수들의 전투로 바뀐다.
탑승 구역에는 높이 5미터, 폭 11미터에 이르는 로봇 괴수가 설치됐다. 거대한 괴수들이 눈앞에서 움직이고 맞붙는 동안 탐사선 모양의 차량도 장면에 맞춰 흔들리거나 방향을 틀며 전투 구역을 빠르게 지나간다. 곳곳에서 바람과 수증기까지 뿜어져 나와 탑승객은 괴수들 사이를 통과하는 듯한 긴장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도 탈 수 있는 실내 놀이기구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를 체험한 뒤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안에 있는 다른 실내 놀이기구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시설이 유리 돔 아래에 모여 있어 비가 거세게 내리는 날에도 우산 없이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실내 롤러코스터 '후렌치 레볼루션'은 건물 안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빠르게 달린다. 천장과 통로 사이를 가로지르고 관람객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는 구간도 있어 야외 롤러코스터와는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스페인 해적선'은 대형 배가 앞뒤로 크게 흔들리며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실내 바이킹이다. 뒤쪽 좌석으로 갈수록 움직이는 폭이 커지고 몸이 허공에 뜨는 느낌도 강해진다.
보트 어트랙션부터 퍼레이드까지 한곳에서
빠른 놀이기구가 부담스럽다면 '신밧드의 모험'을 이용할 수 있다. 보트를 타고 어두운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동굴과 항구를 차례로 지나기 때문에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실내 풍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실내 통로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퍼레이드와 공연도 열린다. 공연 시간이 되면 연기자들이 음악에 맞춰 통로를 지나가며, 관람객은 놀이기구 사이를 이동하다가 가까운 거리에서 행렬을 볼 수 있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실내 아이스링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는 사계절 운영되는 실내 아이스링크가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난 뒤 더위를 식히거나, 차가운 실내에서 몸을 움직이고 싶은 방문객이 함께 들르기 좋은 곳이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에도 링크 안은 얼음을 유지하기 위해 낮은 온도로 관리돼 얇은 겉옷을 챙기는 편이 좋다.
입장 전 대여소에서는 발 크기에 맞는 스케이트화와 헬멧을 빌릴 수 있다. 스케이트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링크 가장자리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능숙한 이용객은 안쪽에서 속도를 내며 탈 수 있다. 처음 이용한다면 벽을 잡고 균형부터 익힌 뒤 서서히 이동 범위를 넓히는 게 안전하다.
운영 시간과 주차 요금 확인하고 방문 준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면 출발 전 운영 시간과 이용권, 주차 요금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를 비롯한 실내 놀이기구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는 어드벤처 이용권에 포함되지 않아 입장료와 스케이트화 대여료를 따로 내야 한다. 놀이공원과 아이스링크를 같은 날 이용하려면 공식 홈페이지나 예매처에서 결합권 판매 여부와 할인 조건을 확인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가용으로 방문할 때는 무료 주차 시간도 살펴봐야 한다. 종합이용권 이용객에게는 기본 3시간 무료 주차가 적용되며, 무료 시간이 지나면 10분당 1000원이 부과된다.
어드벤처 안에서 식사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이 최대 3시간 더해진다. 종합이용권에 포함된 기본 3시간까지 합치면 최대 6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므로, 식당과 매장에서 받은 영수증은 출차 전 무인정산기에서 할인을 적용할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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