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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정할 때 현지 맛집부터 찾아보는 사람이 많다. 특히 빵집은 몇 년 전부터 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됐다. 지난 1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서범준이 전국 빵집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방송된 뒤 빵집 여행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21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국내 ‘빵지순례’ 여행지 5곳을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국내 여행객의 숙소 검색 기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앞두고 검색 11% 늘어
5개 도시 가운데 검색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이었지만, 11%라는 수치도 적지 않은 상승폭이다. 다음 달 27~30일 열리는 '2026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를 앞두고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 25~28일 열린 시즌1 행사에서도 카페와 베이커리 관련 볼거리가 이어지며 서울은 국내 카페 문화를 이끄는 도시로 자리 잡아왔다.
2. 대전, 빵빵런과 빵축제 앞두고 검색 18% 늘어
대전은 검색량이 18% 늘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은 오래전부터 성심당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빵집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안성우 택시 기사가 직접 고른 빵집을 둘러보는 '빵택시'가 운영되며,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9~10일 열리는 '대전 빵빵런 2026'과 10월 17~18일 열리는 '2026 대전빵축제'까지 예정돼 있어, 하반기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3. 정선, 빵트레일런 앞두고 검색 17% 상승
정선은 검색량이 17% 늘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는 9월 12~13일 열리는 '빵트레일런2026' 행사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빵 테마 트레일런으로, 참가자는 달리는 코스 곳곳에 마련된 지점에서 빵과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디저트를 맛보며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에게 달리기 노하우를 배우는 오프닝 순서와 몸을 푸는 게임으로 구성된 '빵림픽', 빵 소품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된다.
4. 수원, 커피디저트 페스티벌 앞두고 검색 15% 확대
수원은 검색량이 15% 늘어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오는 12월 11~13일 열리는 '코리아 커피&디저트 페스티벌 시즌2' 개최가 다가오면서 여행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커피·디저트 박람회인 이 행사에서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과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이들은 물론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여러 제품과 최근 디저트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5. 고양, 베이커리페어 앞두고 검색 22% 증가로 1위
고양은 숙소 검색량이 22% 늘어 5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6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 개최를 앞두고 나타난 결과다. 이 행사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베이커리 제품은 물론 카페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 포장 관련 제품과 최근 업계 흐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지난 6월 4~7일 열린 시즌1에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했고, 행사 기간 3만 명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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