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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사정동에 있는 대전오월드는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들로 붐빈다. 사파리 구간을 둘러보거나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익숙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릴 전망이다.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21일 대전오월드에 따르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자유이용권을 정상가의 50%에 판매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늑대 ‘늑구’가 오월드로 돌아온 지 100일이 되는 26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 이틀간 50% 할인
이번 할인으로 성인 자유이용권은 기존 3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아진다. 청소년은 2만8000원이던 요금이 1만4000원으로, 어린이와 경로 우대 대상은 2만5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조정된다. 대전오월드 측은 25일과 26일 현장 매표소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별도의 조건 없이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행사 이름은 '늑구 웰컴백데이 시즌2'로 정해졌다. 요금 할인과 함께 굿즈 룰렛 돌리기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룰렛을 돌린 관람객은 늑구를 소재로 한 기념품을 받아 갈 수 있다.
철조망 밑 파고 나간 늑구, 17일 만에 포획
이번 행사의 배경이 된 늑구는 지난 4월 오월드 사파리를 벗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늑대다. 늑구는 4월 8일 오전 9시 18분쯤 사파리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밖으로 나갔다.
탈출 이후 오월드 인근에서 늑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결국 같은 달 17일 다시 포획됐다. 포획까지 걸린 기간은 9일이다. 포획 이후 늑구는 다시 오월드 사파리로 옮겨져 관리를 받아왔다.
대전오월드, 사파리부터 야간 공연까지 갖춘 복합 공원
대전오월드는 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 등 4개 구역으로 나뉜 유원지다. 각 구역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한 번의 입장으로 원하는 구간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아프리카 사파리와 한국늑대 사파리, 마운틴 사파리 구간에서는 여러 종의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버드랜드에서는 희귀새와 열대 정원도 마련돼 있다.
오월드는 2002년 5월 5일 대전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09년 5월 1일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후 2016년 9월 30일 버드랜드가 새로 생기면서 동물원보다는 종합 유원지에 가까운 시설로 자리 잡았다.
이용권은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으로 나뉜다. 입장권은 입장과 주랜드, 버드랜드 이용이 가능하지만 사파리나 놀이기구는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사파리와 놀이기구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한 패키지권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권에 사파리와 놀이기구 3종 이용을 더한 구성이다.
오후 5시 이후에는 별도의 야간개장 요금이 적용된다. 야간 입장권은 성인 기준 1만3000원이며, 자유이용권은 2만6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대전시민 대상 요금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있으며, 놀이기구와 동물원, 사파리, 버드랜드, 플라워랜드 등 원내 시설 상당수가 야간에도 운영된다.
원내에서 개별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식도 마련돼 있다. 아프리카 사파리는 1회 7000원, 동절기에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한다. 놀이기구는 1회 5000원, 코인 라이더는 1회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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