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런던 다 제쳤다… 세계 유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서울'을 꼽은 이유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상징인 정문 전경. / yllyso-shutterstock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상징인 정문 전경. / yllyso-shutterstock

대학생에게 어느 도시에서 학교를 다닐지는 대학 선택만큼 중요한 문제다. 수업을 듣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도시 안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집을 구하고 식사를 해결하며 통학하고,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까지 이어가려면 학교 밖 생활 여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월세와 식비가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 대중교통으로 학교와 도심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지, 졸업 뒤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충분한지도 빼놓기 어렵다. 공연과 전시, 쇼핑, 여가를 즐길 공간이 가까운지도 대학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조건으로 꼽힌다. 

이런 조건을 종합해 세계 주요 도시의 대학 생활 여건을 비교한 평가에서 서울이 1위에 올랐다. 런던과 파리, 뉴욕처럼 이름난 대학이 많은 도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런던 제치고 2년 연속 1위 오른 세계 유학생 최고의 도시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는 21일 '2027 세계 최고의 유학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영국 런던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멜버른이 4위에 올랐고, 독일 뮌헨과 호주 시드니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취리히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QS는 인구 25만 명 이상이면서 세계 대학 순위에 오른 대학을 2곳 이상 보유한 도시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올해는 세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대학 순위, 학생 구성, 도시 선호도, 고용주 활동, 생활비 부담, 학생 평가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높은 교육 수준과 기업 평가가 만든 세계 1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과 언덕길. / Blanscape-shutterstock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과 언덕길. / Blanscape-shutterstock

서울이 세계 여러 도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는 대학의 교육 수준과 취업 여건이 큰 몫을 했다. 서울에는 세계 대학 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이 여러 곳 있으며, 교육과 연구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들이 재학 기간 동안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평가에 포함됐다.

졸업 뒤 취업 여건을 살피는 고용주 활동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에 대한 기업 평가가 좋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점이 점수에 포함됐다. 교육 여건과 취업 기회를 함께 갖춘 서울은 세계 유학생이 공부하고 생활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유학생이 체감하는 편리한 교통과 안전한 밤거리

안전한 도시 치안을 유지하는 한국 경찰관의 모습. / Tsuguliev-shutterstock
안전한 도시 치안을 유지하는 한국 경찰관의 모습. / Tsuguliev-shutterstock

서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편리하다고 느끼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대중교통이다. 지하철과 버스 노선이 서울 전역을 촘촘하게 잇고 있어 학교와 집을 오가는 통학은 물론, 도심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큰 불편이 없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수 있고 요금 부담도 비교적 크지 않아 서울에 처음 온 학생들도 빠르게 이용법을 익힐 수 있다.

지하철역과 차량 내부에는 한국어와 영어 안내가 함께 나오며, 역마다 스크린도어도 설치돼 있다. 여러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에서는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고,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열차와 버스의 도착 시간부터 갈아타는 위치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대학 생활에서도 서울의 교통과 치안은 편리하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거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뒤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주택가와 골목에는 가로등과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이 설치돼 있고, 편의점과 음식점도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많다. 늦은 시간에도 거리가 완전히 어두워지거나 사람의 발길이 끊기는 곳이 많지 않아 외국인 유학생도 비교적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한강공원부터 케이팝 공연까지 이어지는 여가 생활

남산타워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북촌한옥마을 풍경. / PKphotograph-shutterstock
남산타워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북촌한옥마을 풍경. / PKphotograph-shutterstock

서울은 수업과 과제에서 잠시 벗어나 쉬거나 문화생활을 즐길 장소가 많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한강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강변을 산책하기도 좋아 학업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부담이 없다.

학교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팝 가수의 콘서트와 대학가 버스킹 공연도 자주 열려 관심 있는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공부할 공간과 쉬어갈 장소가 가까이 있다는 점은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학생에게 큰 장점이다. 평일에는 학교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한강이나 공연장, 전시 공간을 찾아 일상에 여유를 더할 수 있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한국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창업 돕는 정책

서울에는 수업과 과제에서 잠시 벗어나 쉬거나 문화생활을 즐길 장소가 많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한강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학업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학생도 많다.

학교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팝 가수의 콘서트와 대학가 버스킹 공연도 자주 열려 평소 관심 있던 공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학교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한강공원이나 공연장, 전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가능하다. 공부와 휴식을 오가기 좋은 환경도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만족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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