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인스타그램, 메타 스마트글라스 몰카 영상에 계정 2개 퇴출

온더투어
서울 한복판에 멀리 떠나지 않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 놀이터가 들어섰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 수영장과 모래사장, 쉼터가 마련되면서 휴가철 교통 정체와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함께 여는 '2026 서울썸머비치'와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21일간 이어진다. 'Wave Summer, Play Seoul'을 표어로 내건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없다.
현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과 푸드트럭, 휴게 구역이 나뉘어 배치됐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한자리에서 놀이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인근 직장인이나 관광객도 퇴근길과 여행 도중 잠시 머물며 한낮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세 구역으로 나눠 즐기는 광화문 여름 놀이터
광화문광장 행사장은 워터웨이브존과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으로 나뉜다. 워터웨이브존에는 대형 수영장과 높이 8m의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되며, 머리 위에서 물이 쏟아지는 워터 버킷과 어린이용 바운스풀도 운영한다.
수영복을 입고 슬라이드를 타거나 물속에서 뛰어놀 수 있어 도심 한가운데서 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마켓존에는 푸드트럭과 소상공인 플리마켓이 들어서 있어 물놀이를 마친 뒤 음식을 먹거나 판매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운영 시간을 다르게 맞춘 광화문 세 곳의 바닥분수
광화문광장에서는 대형 수영장과 함께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도 가동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물줄기가 나오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 시간이 늘어난다. 점심시간에 잠시 들르는 직장인부터 아이와 나들이를 나온 가족까지 일정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예약 없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 수영장에 입장하지 않아도 물줄기 사이를 걸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다만 많은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가동을 멈출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날씨와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물놀이 없이도 머물 수 있는 대형 돔 모래놀이터
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나 물놀이 뒤 잠시 몸을 말리고 싶은 방문객은 플레이웨이브존에 마련된 '샌드 아지트'에서 쉬어갈 수 있다. 지름 12m 규모의 돔 아래 모래놀이터가 들어서 있어 한낮에도 뜨거운 햇볕을 피하면서 모래성을 쌓거나 손으로 모래를 만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돔 주변에는 보호자가 앉아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쉼터도 함께 마련돼 있다. 옷이 젖지 않아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는 가족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고, 모래놀이를 마친 뒤에는 가까운 세족 시설에서 손과 발을 씻고 다음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쉬어갈 수 있는 무료 편의시설
한글분수 인근 광장숲과 열린마당에는 무료 탈의실과 건조 시설이 들어선다. 수영장이나 바닥분수에서 나온 뒤 젖은 옷을 갈아입고 물기를 말릴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옷차림을 정리한 뒤 남은 행사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광장숲과 열린마당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파고라 쉼터도 들어선다. 탈의실과 건조 시설을 포함한 편의 공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물놀이를 마친 뒤 젖은 옷을 갈아입고 파고라에 앉아 몸을 말리거나, 푸드트럭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이어지는 마술과 음악 공연
낮 동안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즐긴 뒤에는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저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 문화공연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마술 공연을 비롯해 노래와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2~3개 팀이 하루씩 오른다. 아이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을 관람하고, 어른들은 광장에 울리는 음악을 들으며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무 수행하고 경품 받는 감사의 정원 시민 참여 행사
광장 한편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에서는 6·25전쟁 참전국의 의미를 살펴보며 경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미션 빙고 이벤트'는 안내된 9개 과제 가운데 3개 이상을 마친 뒤 부스에서 인증하면 선물을 받는 방식이다.
7월 25일과 26일, 8월 1일과 2일에는 목소리 크기를 재는 '데시벨 챌린지'도 진행된다. 감사의 정원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찍고 마이크 앞에서 "감사합니다"를 외쳐 정해진 수치를 넘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물놀이 전후 꼭 챙겨야 할 안전 수칙
야외 물놀이를 오래 하면 차가운 물과 강한 햇볕에 몸이 쉽게 지친다. 50분 정도 이용한 뒤에는 10분 이상 파고라나 그늘에서 쉬면서 몸을 말리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저녁까지 머문다면 큰 수건과 여벌 옷을 챙겨 물놀이를 마친 뒤 바로 갈아입어야 한다. 젖은 옷을 입은 채 밤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수영장 입구와 바닥분수 주변은 물기가 많아 미끄럽다.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살피고, 발을 감싸는 아쿠아슈즈를 신기면 이동할 때 미끄러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리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