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38도 폭염, 에버랜드 방문객 상황 공개됐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버랜드 바이킹 전경. / amagnawa1092-shutterstock
에버랜드 바이킹 전경. / amagnawa1092-shutterstock

여름철 놀이공원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방학과 폭염이 겹치는 시기에 방문 날짜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이라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일정을 미루기도 하고, 무더위 때문에 오히려 방문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해 나들이를 계획하기도 한다. 예상과 현장 분위기가 다른 때도 있어 출발 전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도 마찬가지다.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육박하는 상황 속에서 방문객이 얼마나 몰렸는지, 놀이기구별 대기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눈길이 쏠린다.

에버랜드 38도 폭염에 방문, 대기시간 실측 결과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 Tom Robertson-shutterstock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 Tom Robertson-shutterstock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독고독채널'에는 '38도 폭염엔 애버랜드에 사람이 많을까 적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무더위가 한창인 낮 12시쯤 에버랜드를 찾아, 놀이기구별 대기시간을 직접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파크의 대표 놀이기구로 꼽히는 모니모러쉬(옛 T익스프레스)는 대기시간 20분을 기록했다. 우든 롤러코스터 기종으로 조성된 이 놀이기구는 평균 대기시간이 40분, 성수기 기준으로는 2시간에서 2시간 30분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은 시설이지만, 이날은 20분에 그쳤다.

이어 방문한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대기시간 10분으로 확인됐다. 10인승 원형 보트를 타고 밀림을 탐험하는 래피드형 놀이기구로, 통상 30분에서 1시간가량 대기가 필요한 시설이다.

대기시간 0분, 바로 탑승하는 놀이기구도

에버랜드 렛츠 트위스트 기구. / WathanyuSowong-shutterstock
에버랜드 렛츠 트위스트 기구. / WathanyuSowong-shutterstock

썬더폴스는 배 정원이 8명으로 정해져 있어 회전율이 낮은 편에 속하고, 한겨울 평일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는 시설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 확인된 대기시간은 0분이었다. 더블 락스핀 역시 주말이나 성수기 피크 시간대에는 30분에서 50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날은 대기 없이 탑승이 가능했다.

렛츠 트위스트는 성수기 기준 40분에서 70분가량 대기가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날 확인된 대기시간은 0분이었다. 챔피언쉽 로데오도 평소 10분에서 20분, 피크 시간대에는 30분 이상 대기가 필요하지만 이날은 대기시간이 없었다.

/ The Kimmi-shutterstock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 입구. / The Kimmi-shutterstock

바이킹은 자리에 따라 대기시간이 달라지는 시설로, 평균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이며 비성수기에도 끝자리는 대기가 긴 편이다. 성수기에는 끝자리 기준 대기시간이 1시간 가까이 늘어나기도 한다. 이날 영상에서 확인된 대기시간은 10분에 그쳤다. 정문과 가까워 방문객이 몰리는 허리케인 역시 주말과 성수기에는 40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날은 10분 만에 탑승이 가능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사파리 월드는 평일 기준 60분에서 8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90분에서 120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시설로 꼽힌다. 이날 확인된 대기시간은 30분으로, 평소 평일 대기시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폭염에 에버랜드 이용객 크게 줄어

에버랜드는 야외 시설 비중이 높아 더운 날에는 실내에서 쉬어갈 공간이 많지 않다. 무더위가 심할 때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며 바람을 쐬고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도 많다. 여름은 장마와 폭염이 겹쳐, 겨울에 이어 방문객이 적은 시기로 꼽힌다.

이번 주 용인 지역 날씨는 오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내일은 오전까지 맑다가 오후 들어 소나기 가능성이 60%로 예보됐고, 최고기온은 35도로 소폭 낮아진다. 이후 주말과 다음 주 초반에는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오가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외 이동이 많은 놀이공원 특성상, 폭염이 이어질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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