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이 여기로 떠납니다…올 추석 연휴에 가장 많이 선택한 해외여행지 1위
중국 수향마을의 운치 있는 정취. / Javen-shutterstock
중국 수향마을의 운치 있는 정취. / Javen-shutterstock

명절이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전을 부치고 차례상을 준비하던 풍경이 익숙했지만, 긴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해외로 떠나는 모습도 점차 흔해지고 있다. 

명절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많이 찾는 여행지도 달라지고 있다. 13일 노랑풍선은 자사 올해 추석 연휴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부모와 성인 자녀가 함께 떠나는 여행부터 3대 가족여행, 부부나 연인,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까지 함께 가는 사람에 따라 많이 선택한 지역이 서로 달랐다.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여행 25.5%로 1위

추석 연휴 해외여행에서는 다 자란 자녀가 부모와 함께 떠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노랑풍선 예약 자료를 동행자별로 살펴보면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 2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조부모와 부모, 어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은 22.9%로 뒤를 이었다. 부부나 연인이 둘이 떠나는 여행도 22.6%를 기록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어 부부 동반 모임 10.9%, 어린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6.9%, 여성 친구끼리 떠나는 여행 6.5%, 혼자 떠나는 여행 4.7% 순으로 집계됐다.

1순위. 중국, 비행기 오래 타기 힘든 어르신 위한 최고 인기 도착지

역사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중국의 고성 거리. / Javen-shutterstock
역사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중국의 고성 거리. / Javen-shutterstock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중국이었다. 전체 지역별 예약 가운데 중국이 37.1%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상하이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도시들이 가족여행 목적지로 많이 선택됐다.

중국은 한국에서 출발하면 노선에 따라 약 2~3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장시간 비행이 부담스러운 부모와 함께 떠나기에도 편하다. 실제 중국 예약에서는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떠나는 비중이 22.7%로 가장 높았다. 긴 이동 시간을 줄이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가족들이 중국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순위. 일본, 선선한 날씨 돋보이는 홋카이도 3세대 가족에게 호응

푸른 칼데라 호수와 웅장한 산자락이 어우러진 일본 홋카이도 풍경이다. / IBUKI's photograph-shutterstock
푸른 칼데라 호수와 웅장한 산자락이 어우러진 일본 홋카이도 풍경이다. / IBUKI's photograph-shutterstock

중국에 이어 일본이 전체 예약의 30.5%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홋카이도처럼 10월에도 비교적 선선한 지역을 찾을 수 있고 한국에서 비행시간도 길지 않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 많이 선택됐다.

일본 예약 가운데서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떠나는 3세대 가족여행이 22.4%를 차지했다. 어린 자녀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움직이는 가족여행에서는 장시간 비행에 대한 부담이 적고 여러 세대가 함께 둘러볼 곳이 많은 일본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3순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리조트 안에서 모든 일정 해결하는 가족 휴양지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 / Hien Phung Thu-shutterstock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 / Hien Phung Thu-shutterstock

베트남 다낭과 필리핀 세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전체 예약의 9.4%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예약 가운데서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떠나는 3세대 가족여행이 23.6%로 가장 많았다.

다낭과 세부에는 수영장과 식당, 마사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리조트가 많아 숙소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편하다. 어린 자녀나 부모와 함께 떠났을 때 하루 종일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날에는 시내 관광을 더해 일정을 짤 수 있다. 

4순위. 대만, 부담 없는 비행시간으로 가족 단위 발길 끄는 미식 여행지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만 지우펀. / Pinglabel-shutterstock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만 지우펀. / Pinglabel-shutterstock

대만은 전체 예약의 7.4%를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타이베이까지 비행시간이 약 2시간 30분 안팎으로 길지 않아 연휴 동안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다.

야시장과 길거리 음식처럼 가족이 함께 즐길 먹거리가 많고,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데도 긴 이동 시간이 들지 않는다. 일정이 길지 않은 추석 연휴에도 관광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부모나 자녀와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가족들이 대만을 선택했다.

5·6순위 미주와 서유럽, 장거리 노선은 부부·연인 여행 비중 높아

클래식 건축물과 스트리트 깃발이 멋스러운 영국 런던의 도심 거리. / Anna Yordanova-shutterstock
클래식 건축물과 스트리트 깃발이 멋스러운 영국 런던의 도심 거리. / Anna Yordanova-shutterstock

미주와 서유럽은 각각 5.5%, 5.2%의 예약 비중을 기록하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비행시간이 10시간을 넘는 장거리 지역인 만큼 여러 세대가 함께 움직이는 가족여행보다는 부부나 연인이 둘이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미주는 부부·연인 여행 비중이 27.3%로 가장 높았고, 서유럽도 21.4%를 기록했다. 장시간 비행에 더해 현지에서 여러 도시를 이동하는 일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자녀나 어르신과 함께 움직이기보다는 성인 두 명이 떠나는 여행으로 많이 선택됐다.

날짜별 출발 상품 모아둔 추석 연휴 여행 기획전

가족이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여러 사람의 출발 날짜를 맞추는 것부터 항공권과 숙소를 정하고 현지 일정을 짜는 데까지 챙길 일이 많다. 특히 추석처럼 연휴가 정해져 있을 때는 가족마다 쉬는 날이 달라 여행 기간을 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노랑풍선은 이런 가족 여행객들이 출발 일정과 목적지를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여행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전에는 남은 연차를 연휴 앞뒤에 붙여 떠날 수 있는 날짜별 상품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 미주, 서유럽 여행 상품이 한곳에 모여 있다. 부모와 성인 자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나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함께하는 3대 가족여행, 부부와 연인 여행처럼 함께 가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출발 날짜와 여행지를 비교해 고를 수 있다.

가족여행 전 여권과 비상약, 여행자 보험까지 확인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출발 전 챙겨야 할 항목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먼저 여권 만료일까지 충분한 기간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부모나 어린 자녀가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빠뜨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해열제와 소화제처럼 여행 중 바로 쓸 수 있는 비상약도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 따로 챙겨두면 갑자기 몸이 좋지 않을 때 바로 꺼낼 수 있다.

여행자 보험도 출국 전에 함께 살펴볼 항목이다. 해외에서 사고가 나거나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때, 수하물이 분실됐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가 상품마다 달라 가입 전에 내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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