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도시 제치고 선택됐다…" 올해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 개막지로 뽑힌 '지역' 정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도시로 최종 선정된 경북 안동시청 및 시가지 항공 전경. / 안동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도시로 최종 선정된 경북 안동시청 및 시가지 항공 전경. / 안동시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말이면 겨울을 앞두고 옷이나 가전제품, 생활용품을 새로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올해는 이 시기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대형 할인 행사도 열린다. 오는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제조기업,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함께하는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18일 동안 진행된다.

개막 행사는 오는 10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경북 북부의 교통과 상업 중심지인 안동은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으로, 찜닭 골목과 문화의 거리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와 주요 단체장,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개막 행사가 열리며, 구도심 상점들도 할인 행사에 참여해 방문객을 맞는다.

자동차부터 생활필수품까지 할인 폭 넓힌 대규모 세일

행사 기간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처럼 한 번 살 때 큰돈이 들어가는 품목부터 의류, 가공식품, 생활필수품까지 폭넓은 할인 행사가 열린다. 대형마트와 백화점뿐 아니라 동네 슈퍼마켓과 온라인 쇼핑몰도 참여해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물가 부담으로 소비를 미뤄왔던 사람이라면 자주 쓰는 생필품을 미리 사두거나 오래 사용한 가전제품을 바꾸는 시기로 삼을 수 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도 행사 기간에 맞춰 할인 품목과 판매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겨울 외투와 난방용품, 식료품처럼 가을과 겨울에 많이 찾는 상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와 대형 가전처럼 가격대가 높은 상품은 할인 폭에 따라 실제 구매 금액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점들도 행사에 참여해 가게마다 할인 상품을 내놓고 손님을 맞는다. 대형 유통업체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아니라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도 가격을 낮춘 상품을 판매하면서 방문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7만 장의 숙박 할인권이 풀리면서 지방 관광에도 힘 보탠다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포스터. / 경북도 제공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포스터. / 경북도 제공

이번 행사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할 때 드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7만 장이 배포되며, 쿠폰을 내려받아 호텔이나 펜션 등을 예약하면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비 부담이 줄어들면 당일치기보다 하루 이상 머무는 여행을 선택하기 쉬워지고, 여행객이 지역 식당과 카페, 시장 등을 찾으면서 주변 상권에도 소비가 이어질 수 있다.

안동시도 숙박 할인권과 지역 관광지를 함께 묶어 알릴 계획이다. 하회마을과 월영교처럼 많이 찾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주변 숙박시설에서 머물 수 있도록 안내해, 잠깐 들렀다 떠나는 여행보다 안동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는 관광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개막식 공연

10월 29일 안동 구도심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K팝 공연도 함께 열린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이 구도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행사 공간도 거리 전체로 넓힌다. 주변에는 중소상공인 제품과 지역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가 자리해 공연 관람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과 상생 복권으로 커지는 쇼핑 혜택

행사 기간에는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도 할인과 환급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재래시장과 지역 상점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충전 단계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같은 금액을 쓰더라도 실제 부담은 줄어든다. 

상생소비복권 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여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받은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카드사에서도 행사 기간에 맞춰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 행사를 내놓을 수 있어 결제 수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달라진다.

할인 행사에서 지출 줄이려면 구매 목록과 결제 혜택부터 확인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되면 평소보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계획 없이 둘러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다. 행사장을 찾기 전 꼭 사야 할 품목을 미리 적어두고,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처럼 가격이 높은 상품은 행사 전 판매가와 할인 이후 가격을 함께 비교하는 편이 좋다. 

지역 상권에서 장을 볼 계획이라면 재래시장이나 골목상점에 먼저 들러보는 방법도 있다. 외출 전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화폐 앱을 미리 설치하고 계좌 연결과 충전 한도, 환급 조건까지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결제할 때 훨씬 편하다.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상품권 할인이나 캐시백을 함께 받으면 실제 지출 금액을 더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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