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객 10명 중 7명은 '이것' 때문에 왔다… 지갑 열게 만든 의외의 1순위 확인해보니
부산 전역의 관광지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식도락 여행. / 온더투어
부산 전역의 관광지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식도락 여행. / 온더투어

부산 여행에서는 바다와 골목, 시장을 둘러보는 일정과 함께 지역 음식을 찾아가는 코스도 빠지지 않는다.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바다를 본 뒤 남포동이나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식사를 하고, 국제시장 골목에서 간식을 먹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짜는 여행객도 많다. 실제 부산 관광 소비에서도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관광객의 이런 소비 성향을 지역 관광과 연결하기 위해 음식점과 시장, 지역 먹거리를 묶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방문객 10명 중 7명, 가장 많이 꼽은 방문 이유는 맛집 탐방

관광객 설문 조사 결과. / 온더투어
관광객 설문 조사 결과. / 온더투어

지난해 조사에서는 부산을 찾은 이유로 '맛집 탐방'을 선택한 응답자가 68.8%로 가장 높았다. 부산 방문 목적에서 먹거리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여행지를 정할 때 음식점을 함께 살펴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부산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식당 정보를 담은 '부산 미식 가이드'를 제작해 주요 관광지에 배포했다. 부산 음식점을 소개하는 고메 셀렉션을 운영하고 돼지국밥을 앞세운 행사도 열면서, 여행객이 지역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며 부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 여행객이 많이 찾는 두 지역

설문 결과에서도 부산 여행에서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남포동·자갈치시장 일대와 해운대다.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주변은 부산의 오래된 상권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골목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식당과 시장 먹거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해운대는 백사장과 마린시티 야경을 함께 둘러보려는 여행객이 많아 갈비와 회, 해산물 요리를 내는 식당도 곳곳에 모여 있다. 두 지역 모두 주요 관광지와 식당이 가까워 식사와 관광을 한 번에 묶어 반나절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다.

남포동·자갈치 노포 맛집 두 곳

남포동과 자갈치시장의 노포 맛집. / 온더투어
남포동과 자갈치시장의 노포 맛집. / 온더투어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일대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상권으로 꼽히며, 좁은 골목마다 수십 년 된 노포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방문객이 특히 많이 찾는 두 곳을 표로 정리했다.

구분 위치 대표 메뉴
부산명물횟집 남포동 회백반
백화양곱창 자갈치역 인근 양곱창

1. 부산명물횟집, 회백반 

남포동은 일제강점기 이후 상권이 자리 잡기 시작해 오래된 식당이 많이 남아 있다. 부산명물횟집도 오랜 시간 남포동을 지켜온 곳 가운데 하나로,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회와 밥, 반찬을 한 상에 차려 먹는 부산식 회백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남포동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횟집으로 꼽힌다.

2. 백화양곱창, 자갈치 양곱창 

자갈치역 인근에 있는 백화양곱창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양곱창 전문점이다. 자갈치시장 주변에서 양곱창을 찾는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으로,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공간에서 주문한 양곱창을 바로 구워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곱창 냄새와 연기가 가득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부산의 오래된 골목 식당 분위기를 느끼려는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

남포동·자갈치 근처 볼거리

두 식당 모두 자갈치시장과 BIFF광장에서 가까워 식사 전후로 남포동 일대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자갈치시장 1층에는 활어와 수산물 매장이 모여 있고, 2층에는 식당가가 있어 부산의 수산시장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자갈치시장에서 남포동 쪽으로 걸어가면 BIFF광장과 용두산공원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BIFF광장 주변에는 씨앗호떡과 어묵 등을 파는 노점이 모여 있어 식사를 마친 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골목을 걷기에도 좋다.

해운대 대표 맛집

해운대의 대표 맛집. / 온더투어
해운대의 대표 맛집. / 온더투어

해운대는 백사장과 마린시티 야경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갈비와 복국, 해산물 요리를 앞세운 식당이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 그중에서도 이름이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두 곳을 표로 정리했다.

구분 위치 대표 메뉴
해운대암소갈비집 해운대해변로 생갈비, 양념갈비
금수복국 해운대본점 중동 복지리, 복매운탕

1. 해운대암소갈비집, 60년 갈비 

해운대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식당 가운데 하나가 해운대암소갈비집이다. 1964년 문을 연 뒤 3대째 운영되고 있으며, 암소갈비와 불고기를 중심으로 메뉴를 내고 있다.

꽃갈비 부위만 사용하는 생갈비는 하루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 점심시간이 지나면 품절되는 날도 있다. 갈비를 먹은 뒤 감자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 뚝배기 된장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주문하는 메뉴다.

2. 금수복국 해운대본점, 복국 원조 

금수복국 해운대본점은 해운대에서 오래 영업해 온 복국 전문점이다. 1970년 '금수식당'으로 문을 연 뒤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뚝배기에 뜨겁게 끓여내는 복국으로 이름을 알렸다.

복어 종류도 4가지로 나뉘어 있어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고, 복국 외에도 여러 복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1층은 24시간 운영해 늦은 시간 식사나 해장 메뉴를 찾을 때도 들르기 좋다.

해운대 근처 볼거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더베이101, 마린시티로 이어지는 산책 및 야경 코스 가이드. / 온더투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더베이101, 마린시티로 이어지는 산책 및 야경 코스 가이드. / 온더투어

식사를 마친 뒤에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동백섬까지 산책하기 좋다. 저녁에는 더베이101에서 야경을 보거나, 마린시티 쪽으로 이동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도 많다.

달맞이길로 올라가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가 이어져 있어 해운대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자주 꼽힌다.

핫 뉴스

뉴스 view